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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by 하지은


살면서 우리가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용기라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늘 용기를 내는 것 같다.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용기

용기가 없다면 선택을 보류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보류하지 않는 선택

진정한 용기란 어떤 것일까?


그저 한걸음 내딛는 것


오늘은 6월의 마지막. 상반기의 마지막 날.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


마지막 회사를 퇴사한 지 1년째 되는 날.

퇴사를 하기 전까지 몇년간 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고민하고

조언을 구하고

합리화 하고

고민하고

.

.

패턴의 마지막은

결국

작년 오늘을 마지막 근무일로 종료 되었다.


돌이켜보니 용기는

그저 한걸음 내딛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회사를 나가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지금 나가는 것이 맞나’


지난 일년간의 기록을 보니

생각지 못한 일들도 많이 해냈다.



문이 열리는지 보려면

손잡이를 돌려보아야 하고

물이 차가운지 알려면

손을 넣어봐야 알듯이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내 생각이 어떻게 펼쳐질지

맞는 것인지 고민하기보다

그저 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

그 자체가 용기이고

그로 인해 결과를 얻게 된다

때로는 생각지 못한 것까지


지금 우리가 용기 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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