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한가지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는 시점이 있다.
물론 워낙에 생각이 많은 성향이라(잠시도 생각을 안하지 않는 스타일) 옆에서 보기엔 쉼 없는 고민을 하며 사는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사실 대부분이 그러하다.)
계속 생각을 한다는 것은 둘 중 하나일 수 있다.
앞서 걱정하는 것
혹은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찾기
후자의 경우라면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해서 해소할 수 있지만 전자의 경우는 도통 답이 나오지 않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격이다.
그러다 문득, 그 생각에서 빠져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블랙홀처럼 쉽사리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래서 생각에 점점 깊이 빠져들고 있을 때
나에게 떨어지는 질문과 함께 점검하는 한 요소
지금 바라보고 있는 그 초점은
어디에 맞춰져 있는가
혹시 안되는 이유만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양한 옵션과 선택 사항을 고려한다는 명목하에 불가능을 염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삶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능성에 대해 어떤 기준 혹은 사람들의 견해에서 나오는 정보들에 나를 맞추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점점 더 생각이 요동을 치고 깊어진다.
이런 나를 위한 처방전은
지금 당장 생각을 멈추고
일단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생각의 초점을 의식하고 바꾸는 것만으로도 매몰되는 함정에서 벗어나는 힘을 만들어준다.
바로 나올 수는 없어도,
계속 시도를 한다면 이 또한 되리라는 것은 확실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