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리노는 유럽에서 바티칸, 모나코 다음으로 작은 나라다. 안도라보다 작음은 물론 리히텐슈타인보다도 작다. 강화도의 1/5 정도이다. 인구는 3만 명 남짓이다. 산마리노는 이탈리아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 이 작은 나라가 국가로서 존재한 것은 8세기경부터라 하니 역사가 무척 오래다. 산마리노는 관광이 가장 큰 산업이다. 연중 관광객으로 붐빈다.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유럽의 다른 나라나 그밖의 지역에서도 관광객은 몰려온다. 작은 나라여서 공항이 있을 리 없다.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은 북동쪽의 이탈리아 도시 리미니에 있다. 산마리노에서 리미니까지는 25km, 남쪽으로 로마까지는 330km 정도 된다.

산마리노의 오래된 시가지는 산 중턱에 있다. 산마리노에서 제일 높은 산인 티타노산은 해발 739미터인데 정상은 성곽이다. 관광객들은 성곽까지 올라와 탁 트인 전망을 즐긴다. 산마리노 전체를 볼 수 있음은 물론 멀리 아드리아해까지 보인다. 산마리노는 독특한 정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로마제국의 집정관 제도를 이 나라에서는 운용하고 있다. 의회에서 집정관 2명을 6개월마다 뽑으면 이 집정관 두 명이 각료를 뽑아 내각을 운영한다. 산마리노의 국가원수는 이 집정관 두 명이다.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고 이탈리아를 쓰지만 이탈리아로부터 독립된 나라 산마리노가 있다. 1993년에 유엔에 가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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