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남미 대륙의 북쪽에 있다. 서쪽은 콜롬비아이고 동쪽은 가이아나, 남쪽은 브라질이다. 북쪽은 카리브해이다. 베네수엘라 국토 중앙부를 오리노코강이 흐른다. 강 북쪽은 평원이고 남쪽은 밀림이 그득한 고원 지대다. 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 미개발 지대다. 오리노코강 유역에는 거대한 유전지대가 자리잡고 있다. 베네수엘라 서쪽에 마라카이보호가 있다. 그 남쪽에 베네수엘라 최고봉인 볼리바르산(4,981미터)이 있다. 베네수엘라는 스페인의 식민지로 300년간 있다가 19세기초에 독립하였다. 20세기가 끝나갈 무렵 군인 출신 정치가 우고 차베스가 집권하여 주요 산업 국유화 등 각종 사회주의 정책을 펼치며 14년 통치하다 2013년 암으로 사망했다. 그 뒤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20세기초 석유가 발견되기 전만 해도 베네수엘라는 커피, 코코아 등이 주된 산물이었다. 그러나 유전이 발견되면서 석유가 베네수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석유 매장량 2위인 베네수엘라는 석유 때문에 경제가 크게 발전하였지만 동시에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바람에 경제 상황이 곤두박질쳤다. 유가 변동에 따라 나라 경제가 휘청거렸다. 안정적인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엄청난 인플레를 겪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앞으로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

베네수엘라는 남미 대륙의 제일 북쪽에 위치하여 다른 남미 국가와 다른 점이 여럿 있다. 그 중 하나가 남미의 대부분 나라들이 축구가 인기 있지만 베네수엘라는 야구가 훨씬 더 인기 있다는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 단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야구 수준은 높아 베네수엘라 출신의 메이저리거들이 굉장히 많다.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다음이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지만 극심한 인플레와 치안 불안정으로 외국인이 관광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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