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는 지중해에 면한 북아프리카의 해안 국가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이고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면적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리비아 국민은 아랍계와 베르베르계가 대부분이다. 리비아는 터키의 세력권에 있다가 20세기 들어 상당 기간을 이탈리아의 지배를 받았다. 이탈리아는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리비아와 가까이에 있다. 리비아는 20세기 후반 석유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가난했으나 석유 발견 후 크게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으로서는 리비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의 중요한 건설 시장이었다. 리비아의 대수로 건설 공사를 한국 기업이 따내었다.

리비아의 국토는 사막이 대부분으로 높은 산도 많지 않으나 남쪽 국경 가까이에는 2,000미터 넘는 산이 있다. 최고봉은 Bikku Bitti산으로 차드와의 국경 지대에 있다. 두번째로 높은 Duhun Tarsu산 역시 차드와의 국경에 놓여 있다.

리비아는 카다피가 국가 수반으로 오래 집권했다. 1969년 쿠데타를 일으켜 왕정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잡은 후 2011년 민중 봉기로 실각할 때까지 42년간 리비아를 다스렸다. 그러나 그 해 은신 중에 잡혀서 죽고 말았다. 리비아는 한국인에게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되어 있다. 그만큼 정정과 치안이 불안하다는 뜻이다. 리비아를 떠나려는 국민들의 행렬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들은 지중해를 건너려고 애쓴다. 리비아가 언제 안정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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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글쓰기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틈틈이 자전거여행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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