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는 그 옛날 페니키아인들이 살던 카르타고다. 페니키아인들은 기원 전 3세기에 로마제국과 싸워 130년간이나 전쟁을 벌였으며 명장 한니발이 분투했지만 결국 로마제국에 패해 멸망하고 만다. 3차에 걸친 포에니전쟁에서 로마제국에 패하고 말았다. 그 후 아랍인들의 오랜 지배를 받았고 16세기부터는 오스만투르크제국이 이 지역을 지배했다. 19세기 후반에 프랑스의 보호령이 되었다가 1957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했다.

튀니지는 아랍어를 공용어로 하지만 프랑스의 지배를 100년 가까이 받았기 때문에 프랑스어도 널리 통용된다. 튀니지는 아프리카에 있지만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와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이른바 마그레브 국가 중 하나다. 마그레브 국가란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모리타니를 말한다. 튀니지는 유럽과 가까이 있어서 유럽으로부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특히 로마의 오랜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로마제국 시대의 원형경기장 같은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수도 튀니스는 마치 유럽의 어느 도시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립박물관으로는 튀니스 시내에 있는 바르도국립박물관과 바닷가 시디부사이드에 있는 카르타고국립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은 그밖에도 남쪽의 도시인 수스와 라까다에도 있다.

튀니지에서 가장 높은 산은 Jebel ech Chambi산으로서 해발 1,544미터다. 튀니지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소금호수인 Chott El-Djerid호수가 있다. El Jem에는 로마가 남긴 유적인 원형경기장을 비롯해 많은 고적이 있다. 튀니지는 그 아름다운 풍광으로 북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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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글쓰기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틈틈이 자전거여행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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