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어가 공용어인 나라다. 영어로는 Ivory Coast라 한다. '상아 해안'이라는 뜻이다. 코트디부아르는 19세기 말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60년 독립하였다. 코트디부아르의 초대 대통령은 펠릭스 우푸에부아니인데 33년간 통치하다 1993년 사망하였다. 코트디부아르는 수도를 1983년 남부 해안의 아비장에서 내륙의 야무수크로로 이전하였다. 그러나 경제 중심지는 여전히 아비장이다. 야무수크로는 우푸에부아니의 고향이다.

코트디부아르는 세계 최대의 코코아 산지이다. 코코아 수출은 이 나라 경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커피, 야자유 생산도 상당하다. 코트디부아르는 이슬람교, 기독교, 토착신앙이 골고루 분포되어 어느 하나가 압도적이지 않다. 종족도 지역마다 달라서 어느 한 종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 않다. 주변 다른 나라들보다 잘 살기 때문에 이웃 나라들에서 온 외국인들도 1/4 정도 된다. 특히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사람들이 많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축구의 인기는 매우 높다. 이 나라 출신 디디에 드로그바는 세계적인 명성을 날렸다. 드로그바는 어린 시절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에서 축구 실력을 키웠으며 영국, 중국, 터키, 캐나다 등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이 열렸을 때 드로그바의 조국 코트디부아르는 내전이 한창이었고 드로그바는 내전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그의 청이 주효해 이듬해 코트디부아르는 5년간의 내전을 종식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높은 산은 님바산으로 서부의 기니와의 국경 지대에 있다. 해발 1,752미터이다. 두번째로 높은 산은 모미(Momi)산으로 해발 1,053미터이다. 코트디부아르는 높은 산이 많지 않은 나라다. 서부 일부를 제외하고는 평탄한 평원이 많다. 국토의 중부에는 인공 호수인 코수(Kossou)호가 있다. 한국의 기업들이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건설에 참여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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