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는 핀란드인의 나라다. 인구의 93%가 핀란드인이고 6%가 스웨덴인이다. 핀란드어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하지 않는다. 헝가리어와 함께 우랄어족에 속하는 언어다. Finland는 영어이고 핀란드어로는 이 나라를 Suomen Tasavalta라 하고 줄여서는 Suomi라고 한다. 한글로 수오미라고 한다. 핀란드의 공용어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다.

핀란드는 스웨덴과 러시아에 둘러싸여 제대로 독립을 누려본 시기가 짧다. 12세기 중반부터 무려 660년 동안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다. 19세기 초에 스웨덴의 지배에서 벗어났지만 이어서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 1917년에야 비로소 러시아로부터 벗어나 당당한 독립을 이루었다. 헬싱키가 수도가 된 것도 1812년 러시아가 핀란드를 지배하기 시작한 무렵이니 이제 겨우 200년 남짓이다. 그 전까지 이 나라 수도는 헬싱키에서 서쪽으로 160km 떨어진 투르쿠였다.

핀란드는 오늘날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인접한 스웨덴, 노르웨이 못지 않은 높은 수준의 복지를 국민들이 누리고 있다. 산업도 눈부시다. 비록 지금은 몰락했지만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제패했던 노키아는 핀란드 기업이었다. 노키아 몰락 이후 우수 인재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서 '앵그리버드'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핀란드는 호수가 많은 나라다. 나라 이름 Suomi의 Suo가 호수를 뜻한다. 또한 숲이 발달해 있어 목재 산업과 관광산업 또한 활발하다. 세계인들이 즐기는 사우나(sauna)는 핀란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sauna 자체가 핀란드어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가진 핀란드는 뛰어난 예술가도 배출했다. 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한 시벨리우스는 핀란드의 자랑이다. 1939년 노벨문학상은 핀란드의 작가 프란스 에밀 실란파에게 돌아갔다.

핀란드는 또한 산타클로스마을로도 유명하다. 세계에 산타마을이 여럿 있지만 핀란드 중북부 로바니에미 부근에 있는 산타마을이 가장 대표적이다.

오늘날 핀란드의 관문인 헬싱키반타국제공항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공항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헬싱키 직항이 있어 유럽으로 가는 관문 구실을 한다. 핀란드의 대표적 항공사인 핀에어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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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글쓰기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틈틈이 자전거여행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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