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데이터 수집

Data Collection in Silicon Valley

by Pause

7/24일부터 7/28까지 약 일주일간 산호세 (San Jose) Sunnyvale에 위치한 엑셀러레이터에서 스타트업들을 만나고 창업가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방문했던 플러그 앤 플레이는 YCombinator, Techstars, 500 Startups, Seedcamp 등과 함께 세계 TOP 5안에 손꼽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이다. 한국에서 일했던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산호세에 도착했을 때, 기록적인 폭염 (110도 약 45도 정도)이 지속되던 애리조나에서 한 달간 밖에 나가서 걷지를 못했는데 65도, 18-20도 정도 되는 쾌적한 아침 날씨에 걸어서 출근할 수 있다는 점이 기뻤다. 매일 아침 25분 정도 걸어서 출근을 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은 문화와 인종이 모두 다양하다(Diversity). 기술과 공대생들을 주축으로 돌아가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인지 인도, 중국, 한국, 대만 등에서 온 창업자가 많고, 당연히 이민자들도 많다. 여름이라 그런지 조금은 한가한 시기였는데, 코로나 이후로 더더욱 미국은 원격 재택업무가 활성화된 것 같다. 산호세의 비싼 인건비로 인해서 직원들이 전 세계에 있기도 하다. 코딩을 하는 직원들이 굳이 실리콘밸리에 있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하는 이유를 꼽자면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자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엑셀러레이터나 자문 고문단을 만날 수 있다. 또 여기저기서 열리는 네트워킹 이벤트 (Meet up)으로 공동창업자를 만나거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성공한 창업자가 연속해서 창업을 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옆에 있으면 나도 창업을 해서 저렇게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 수 있겠구나 (Exit)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에너지가 넘친다.


엑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과 대기업/투자자 등을 연결해 주는 일종의 Platform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연결뿐만이 아니라 투자와 3개월간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작은 페르시안 카펫 매장이라고 했다. 이란에서 이민 온 페르시아 가족들이 실크로 된 핸드메이드 카펫을 스탠퍼드 대학가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지금도 그 매장은 스탠퍼드 대학가 앞에 있는데 설명이 없어서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쉽게 지나칠 수 있다. 매장에 가보니 가장 저렴한 카펫이 약 850만 원 정도 했고 수천만 원씩 하는 카펫들이 즐비했다. 비싼 카펫을 판매하는 만큼 부유한 손님들이 자주 찾아왔다고 한다. 스탠퍼드 앞에 위치한 만큼 스탠퍼드 대학가의 똑똑한 이공계학생들이 개발할 공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구글 창업자나 페이팔 창업자들이 카펫 가게 한편에서 개발을 했고, 카펫 매장을 찾았던 부유한 손님들은 나중에 투자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투자를 받고 투자를 하면서 스타트업이 성공하고 스타트업에게 개발할 공간과 자금을 조달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발전했다고 한다.


스타트업 문화도 미국의 어떤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Silicon Valley는 다양성을 성공 요인의 으뜸으로 꼽았다. 네트워킹을 하고 인터뷰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주일이 금방 지나갔다. 데이터를 추가로 더 수집해야 했지만 우선 지도교수와 초기 연구 결과 (Preliminary findings)를 바탕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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