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부기 작업 5일차.
오늘은 각 벽채 개구부(트리머, 반스터드), 2층장선, 외부 OSB합판, 2층벽채 작업을 했다. 오늘 목표는 다락장선까지 만드는 것이었지만 비 소식이 잡혀 작업을 조금 일찍 끝내야했다. 거기다 내 레이아웃(설계)가 완벽하지 않아서 몇 가지 실수가 일어났고 이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비되었다. 그래서 좀 안타까웠다. 실수없이 손발 맞춰서 일을 했다면 오늘 목표했던 지점까지 갔을텐데 말이다. 아쉽다. 그래도 5일만에 조금 손발이 맞는다 싶었는데 좀 아쉬운 날이었다.
도면에 실수가 일어난 지점은 현관 입구쪽 2층 벽채 레이아웃에서 일어났다.
도면이 중간에 조금 수정되어버리면 많은 부분이 잘 맞지 않는다.
적게는 몇 mm ~ 1m가 넘는 수치가 바뀌면 집의 많은 부분이 바껴버린다.
도면 설계작업을 할 때 많은 부분이 최대한 완벽하게 정리되어야 작업이 쉬워진다.
한 번 바뀌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실수가 일어나버린다.
임시가세를 대고 하는 것은 책에 나오지 않았는데 소장님에게 여러가지를 배우게 된다.
다락이나 2층 장선 길이를 줄자로 쟀을 때 다른 벽채의 폭과 다르면 장선 사이를 끈으로 묶고 땡겨 좁혀준다. 그리고 임시가세를 대어주면 벽채가 움직이지않고 고정이 된다. 이때 OSB합판이나 다락, 천장, 2층장선을 대어주면 벽채가 고정이된다. 그럼 임시가세를 다시 제거하면 된다.
장선 길이가 너무 좁을 땐 그 사이에 도면에 맞는 치수의 목재를 임시 잘라 넣어 놓으면 장선길이가 딱 맞게 작업된다. 모든 작업이 끝났을 때 임시가세를 떼어주고 끼어놓았던 목재를 빼기만하면 많은 부분의 치수를 쉽게 맞출 수 있다. 이래서 경량목구조를 혼자서도 지을 수 있다고 말하는 듯.
아참, 장선을 벽채에 고정시킬 때에는 메가타이에서 나오는 장선걸이 JH26 를 사용하면된다. 아래 그림처럼 못을 박아서 벽채에 고정시킨후 장선을 올리고 다시 못을 이용해 벽채와 장선걸이와 장선을 고정시킨다.
2층 벽채의 경우 1층에 만든 벽채 스터드와 같게해야 나중에 레인스크린이나 OSB합판을 치기가 쉬워진다.
내일 할 일
- 다락장선, TNG합판 치기
- 지붕작업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