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올리는 인상 깊은 편집 기술 11
하루에 하나씩 인상 깊은 편집 기술을 올립니다.
에디팅은 무엇인가요?
에디터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해, 그중에서 전달할 가치가 있는 주제를 선별하고 그 주제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소재와 도구를 조합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을 합니다.
글과 이미지, 글과 소리를 결합하기도 하고 취재원의 음성과 객관적 사실, 에디터의 해석을 엮어서 매체의 목소리를 만들거나 사진가의 시선을 매체의 시선으로 바꾸기도 하죠. 때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에 뛰어들기도 하지만 존재하는 것을 선별하고 조합하는 일의 연속입니다. (중략)
전 에디팅에 곧 크리에이티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보통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걸로 많이 생각을 하는데 진짜 크리에이티브는 에디팅이라는 행위를 통해 나오거든요. 최종적으로 구현할 상을 두고, 에디팅을 통해 그 상을 구현해 내는 사람. 크리에이터와 에디터는 동의어라고 생각해요.
- 조수용, 매거진 <B> 발행인 -
2024년 5월, "마케팅 기획을 디자인싱킹처럼 하라"는 피드백을 들었다.
당시 이 개념을 구글링 했지만 이해력이 딸리는 것인지
추상적이고 와닿지 않았다.
목표에 맞게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발산과 수렴을 반복하는 느낌.
<보기 좋은 것>, <감각적인 것>, <아름다운 것>을 만들기 위한
<길고 긴 수정 작업>이 아닌가?라는 인상.
디자인싱킹이란?
1990년대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아이디오(IDEO)가 대중화하였으며,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와 방법론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여러 분야의 팀들이 협업해서 사용자의 욕구와 기술적 가능성, 경제적 실현성을 조합하여 혁신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론.
출처 : 제로베이스
최근 친해진 편집 디자이너의 정의는 달랐다.
대학 때 편집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IT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고,
올해는 작은 서재 공간을 오픈했다.
디자인은 구체화를 통한 실체화예요.
편집물도, 앱도, 서재도, 그리고 본인의 인생도
바라는 레퍼런스를 찾고 상을 그린다. 그리고 현실로 촘촘히 옮긴다.
그녀에게 디자인은 단순한 업이 아닌 삶의 방식이었다.
자신이 바라는 소망을 디자인하듯이 실현시켜 갔다.
<곡성>, <관상> 포스터를 제작한 박시영 디자이너는 말한다.
포스터 디자인은 관객이 상(相)을 그릴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포스터는 영화를 보여주는 작은 창입니다.
뇌에 어떤 이미지를 그릴 수 있게 하는 것.
인쇄된 이미지를 보고 사람들이 떠올릴 제3의 이미지를 기획하는 것.
이것이 이 강의의 전부입니다.
《박시영 디자이너, 원더월 영화 포스터 A to Z 클래스》
두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듣고,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에 세상 사람들 모두 디자이너가 된다면.
지구의 행복이 몇 백배는 넘쳐 오르지 않을까?
모두가 바라는 이상들을
원하는 대로, 빠르게 실현할 수 있으니 말이다.
2024년 11월 30일,
오늘 나에게 <디자인>이란, 꿈의 실현이다.
하루에 하나씩, 인상 깊은 편집 기술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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