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공모가 확정, 시총24.4조 원

공모가 49만 8,000원, 역대 두 번째 공모 규모4.3조 원

크래프톤의 공모 가격이 희망 범위 최상단인 49만 8,000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 내용은 공시로 발표가 됐고, 관련 내용은 보도자료로 형태로 배포가 된 상태입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자금은 역대 두 번째 공모 규모인 4.3조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4조 원을 기록하게 됩니다.

크래프톤은 지난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55.0%인 4,759,826주 모집에 621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고, 신청 주수는 1,157,327,497주로,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네요.

특히 가격을 제시한 참여 기관의 95%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아마 국내 대형 기관투자자와 해외 연기금을 포함한 장기 투자 성향(Long Only)의 투자자들의 참여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배그의 현재 시장 가치에 대한 인정, 그리고 내부 경영진의 판단에 대한 신뢰, 그리고 동종 업계의 선례 등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의 수익, 특히 글로벌 시장 내(대부분은 중국이지만)에서 발생하는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향후 크래프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자료를 공개할 것인지가 궁금하네요.

투자금 대부분은 상장 후 회사 역량 강화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입 자금의 70%는 전 세계의 잠재력 있는 IP 및 개발 스튜디오, 딥러닝 등 신사업 분야의 M&A를 위해 사용되며, 나머지 30%는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신흥 게임 시장 투자와 게임 개발사로 입지를 다지는 데 사용된다고 하네요.

크래프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163,558주에 대해 오는 8월 2일~3일 진행됩니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하며, 해당 증권사의 계좌를 통해 각각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중복 청약이 가능하며,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