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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이 무덤까지 들어가 '유물'을 찾는 걸까?

이색적인 1인칭 파쿠르 게임 '팬텀 어비스'

by 겜노인

예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나왔을 때 개인적으로 '최후의 성전' 편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이기도 하지만 기승전결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 때문에 '툼레이더' 시리즈나 너티독의 4부작 게임 '언챠티드' 시리즈 같은 작품에 일종의 환상을 가지게 됐죠. 물론 웬만한 게임은 안 놓치고 전부 해본 것 같네요.


어쨌든 존스 박사든 네이선 드레이크(언차티드 주인공)이든 라라 크로포트던 그들은 무덤이나 사원, 유적지만 보면 굳이 뚫린 입구 아닌 다른 곳으로 찾아 들어갑니다.


그리고 오만 함정을 피해 유물을 손에 넣지만 애석하게도 곧 악당에게 빼앗기죠. 흔한 어드벤처물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도 비슷한 게 있습니다. 죽으면 뺏긴다는 것만 빼면요.


PC용 게임 '팬텀 어비스'(PHANTOM ABYSS)는 1인칭 시점의 트레저 헌터 게임입니다. 영원한 사원에 갇힌 유저들이 최후의 '유물'을 손에 진 1인이 되기 위해 무한 생성되는 던전을 탐험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죠.

https://youtu.be/1yjBYlns3H0


게임에서는 인상적인 채찍과 멋진 슬라이딩 그리고 무한 체력의 달리기가 주어집니다. 특히 채찍은 보물 상자를 가로채거나 높은 곳을 올라갈 때 쓸 수 있습니다.


조작은 단순하지만 게임의 재미만큼은 특이하고 신기합니다. 무한으로 무작위 생성되는 던전은 무려 50개 가까운 함정으로 채워집니다. 거기에 수호자 '가디언'도 유저들을 쫓아다니죠.


특히 가디언은 5가지 형태 중 1개가 등장해 괴롭히는데 천천히 사원 안을 구경하는 유저들에게 '죽음'을 선사합니다. 특이한 점은 1단계의 사원을 지날 때마다 더 독해 진다는 겁니다.


함정도 다양합니다. 영화에서 본 것처럼 바닥에서 올라오는 함정부터 무너지는 함정, 회전하는 칼날 등 50여 개가 준비돼 있습니다. 이것들이 사원에 들어온 유저들을 신나게 제거합니다.


물론 이 모든 함정을 피해 유물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쉽지는 않네요. 더 깊숙이 들어갈수록 함정도 더욱 악랄해지고 가디언들은 더 미쳐 날뜁니다.


모든 유물을 다 찾을 수 있지만 오직 전 세계 딱 1개뿐인 유물은 정말 전 세계 딱 1명만 얻을 수 있습니다. 배그의 치킨이 아니라 진짜 딱 1개입니다.


1인칭 액션 게임에 강하시고, 어드벤처 게임 정도는 쉽게 하신다고요? 아, 인디아나 존스보다 내가 더 젊다고 생각하신다고요? 그럼 '팬텀 어비스'의 사원으로 향하시죠.


그리고 최후의 성전이 아닌 최후의 유물을 찾아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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