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사과 고르는 법

더 나은 리더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법

by 오승훈

동네 슈퍼에서 파는 사과가 맛있게 보여서 사과를 샀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맛이 없었다. 이때, 맛없는 사과 고르지 않는 법을 고민해야 할까, 맛있는 사과 잘 고르는 법을 알아봐야 할까? 맛없는 사과 고르지 않는 법을 아무리 공부한들, 맛없는 사과를 고르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맛있는 사과는 아닐 수 있다. 반대로 맛있는 사과 잘 고르는 법을 학습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는 사과를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맛없는 사과 고르지 않는 법에 따라 최근의 리더를 선출해왔다. 결과는 복불복이거나 최악이거나 차악의 리더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맛없는 사과를 고르지 않는 법처럼 리더가 되면 안 되는 사람을 걸러내는 방식으로 다음의 리더를 고민하고 있다. 그런다고 올바른 리더가 나올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올바른 리더,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의 조건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와 합의다. 통합을 이끌 사람은 어떤 조건을 갖추었는지, 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정책을 만들 리더는 어떤 조건을 갖추었는지, 현재와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방향성을 제시할 사람은 어떤 조건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미래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안 되는 이유가 아니라 해야할 이유는 무엇인지를 검토하며 일부분의 리스크가 있다하더라도 먼 미래를 위해 시도하고 수정하며 보완해가는 방향을 가져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떤 실패와 좌절을 겪더라도 '다시 그런 실패를 겪지 않는 법'을 고민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류시화 작가의 어느 책에 이런 말이 있다.


"새가 나뭇가지에 앉을 수 있는 것은 나뭇가지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우리의 날개를 믿고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방법을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가다보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은 반드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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