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적] 1일 1장 뽑아 쓰는 냅킨 경제학 | 티나 헤이
‘경제’라면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경알못이지만, 경제 책 몇 권을 읽고나서 느낀 점은, 경제란 의외로 ‘나’의 가장 가까이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말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뜻은 자세히 모르지만, 어디선가 주워 들어본 단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아직 세상이 돌아가는 현황과 내 상황을 빗대어 생각하는 것까진 어렵지만, 단어의 의미를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매일 아침 경제뉴스를 조금씩 읽어 버릇하고 있다. 그러면서 느낀 참 신기한 점은, 가끔 '이런 어려운 기사를 내가 이해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나의 경제 공부를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은 '어려운 경제 용어'이다. 적힌 용어가 어려우니 진작부터 이해하기를 포기해버린다. 그러나 용어의 뜻을 알아보고 천천히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이 읽히곤 한다. 어쩔 때는 "아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 아니었구나~" 생각할 때도 있다. 나의 경우 용어의 뜻만 이해해도 경제 뉴스의 70프로 이상은 이해할 수 있다.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고 간단하게 접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이 책을 발견했다.
[1일 1장 뽑아 쓰는 냅킨 경제학]은 넓은 단위에서 전반적인 경제 용어를 설명한다. 경제 기초용어부터 재태크, 경영용어, 가상화폐, 연금, 세금 등 알아두면 좋을 기본 경제 개념을 간단한 설명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인터넷에 쳐보면 꽤 어렵게 표현된 단어도, 이 책에선 친구에게 말하듯 편한 말로 간략히 설명해놨다. 사실 한국인 저자가 아니다보니 한국 경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용어들의 설명까지는 없다. 그렇지만 가볍게 전반적인 경제용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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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와 저축, 그리고 은행과 부채처럼
누구나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정확히 모르는 경제상식을 알기 쉽게 도표로 보여준다. 금융문맹 치료를 위한 특효약!
-홍춘옥, 이코노미스트
1. 완독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용어 사전으로 사용해보세요!
솔직히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지 않았다. 목차대로 차례대로 읽지도 않았다. 이 책은 ‘읽는다’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경제 책이나 경제 신문을 읽다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제일 먼저 펼쳐보는 ‘사전’의 용도로 사용했다.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첫 번째 이유는 내가 이 책을 정성스럽게 정독한다고 할지라도 설명하는 단어를 전부 기억하지 못할 것 같아서였고, 두 번째 이유는 경제의 세세한 흐름을 익히기엔 깊이가 얕다. 작가가 외국 분이다보니, 정말 큰 줄기의 경제 용어 설명에 집중한다. 그렇기에 최신 경제 흐름을 파악하기엔 무리가 있다. 책을 완독한다는 목적보단, 언제든 편하게 펼쳐서 찾아볼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해 자주 펼쳐보는 것이 기억에 더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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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볍게 후루룩~
아쉬운 점은, 분명 도움은 되지만 내가 찾는 단어가 많이 없다는 것.. 그래서 최근엔 “재태크”에 관한 내용을 읽게 되면, “재태크” 파트만 펼쳐서 간단히 읽어보기도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정말 가볍게 후루룩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그냥 책상 위에 꽂아 놓고 가끔 생각날 때마다 한 파트씩 읽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