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글쓰기 머리가 멈췄습니다.
매일 러닝이 끝나면
빈 벤치에 잠깐 앉아서 글을 씁니다.
주제가 특별히 있지 않고
그날 그 순간에 떠오르는 주제에 맞춰 글을 씁니다.
대부분 습관,
삶의 태도,
동기부여,
성장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간혹 이렇게 아무거나 쓰기도 합니다.
지난 추석 연휴부터 글 쓰는 머리가 멈췄습니다.
슬럼프가 온 것 같기도 하고,
글 쓰는 소재가 떨어져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글이 도통 써지지도 않고
머리는 바보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뇌가 생각하는 것 좀 쉬라고
파업하는 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원래 게으릅니다.
그러니 제 뇌도 게으릅니다.
매일 생각도 거의 안 하고 편하게 쉬고 싶어 할 겁니다.
근데 매일 책 읽고 글 쓰라고 시키니 얼마나 짜증 나고 하기 싫겠습니까.
이럴 때는 글을 편하게 쓰라고 살살 달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 씁니다.
글을 쓰는 게 힘드니까 쉬엄쉬엄하라고
어떤 날엔 너무 잘 쓰려고 노력 안 해도 된다고 알려줍니다.
근데 절대 멈추지는 않습니다.
막 쓰더라도 쓰게 합니다.
안 쓰는 버릇을 들여지면 큰일 나니까요.
하루 이틀 안 쓴 것 같은데 한 달이 훌쩍 지나가있다는 것을 잘 아니까요.
빚과 안 좋은 습관의 복리는 엄청 무시무시합니다.
그 무시무시함을 피하기 위해 매일 조금이라도 억지로 씁니다.
“내 뇌야!
여기까지 쓰느라 고생했다.
내일은 글을 더 잘 쓸 수 있게 책을 조금 더 많이 읽게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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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을 위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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