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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머리가 멈췄다.

[매일 그곳에서 다채로움을 만난다.]

by Changers
내 글 쓰는 머리가 멈췄다.

매일 러닝이 끝나면 빈 벤치에 앉아서 글을 쓴다.

주제가 특별히 있지는 않고 그날 그 순간에 떠오르는 주제에 맞춰 글을 쓴다.


대부분 습관,

삶의 태도,

동기부여,

성장에 관한 내용들이다.


간혹 이렇게 아무거나 쓰기도 한다.


이번주에 들어서 글 쓰는 머리가 멈췄다.

슬럼프가 온 것 같기도 하고,

글 쓰는 소재가 떨어져서인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며칠 동안 글이 도통 써지지도 않고 머리는 바보가 된 것 같았다.

그러다가 뇌가 생각하는 것 좀 쉬라고 파업하는 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나는 원래 게으르다.

그러니 내 뇌도 게으르다.

매일 생각도 거의 안 하고 편하게 쉬고 싶을 거다.

근데 매일 책 읽고 글 쓰라고 시키니 얼마나 짜증 나고 하기 싫겠는가.

이럴 때는 글을 편하게 쓰라고 살살 달랜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 쓴다.

글을 쓰는 게 힘드니까 어떤 날엔 너무 잘 쓰려고 노력 안 해도 된다고 알려준다.

쉬엄쉬엄하라고 말이다.


근데 절대 멈추지는 않는다.

막 쓰더라도 쓰게 한다.

안 쓰는 버릇을 들여지면 큰일 난다.

하루 이틀 안 쓴 것 같은데 한 달이 훌쩍 지나가있다.


빚과 안 좋은 습관의 복리는 엄청 무시무시하다.
그 무시무시함을 피하기 위해 매일 조금이라도 억지로 쓴다.

여기까지 쓰느라 고생했다.

내일은 글을 더 잘 쓸 수 있게 책을 조금 더 많이 읽게 해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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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가치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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