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부를 통해서 어떤 점이 바뀌셨나요?

[나를 알아가는 시간]

by Changers

달부란 달려 부론의 약자로 부동산 전문 블로거이시자, 작가이신 부론님께서 운영하시는 운동모임입니다.


2024년 처음 달부가 만들어졌을 때 합류를 결정했던 이유는 모임의 운영 취지가 제 삶의 철학과 결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1. 자신이 정한 목표대로 꾸준하게 운동을 하되, 어떤 핑계를 대지 않고 무조건 해내야 합니다.


얼핏 보면 너무 강제성을 띠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목표를 자신이 정하는 것이기에 강제적이지는 않습니다. 핑계를 대지 않고 무조건 해내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킴으로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제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부나 매일 뛰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제가 그동안 여러 번 글을 통해서 말씀드렸듯이 자신과의 약속을 꾸준하게 지켜나가는 것만큼 내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 회비를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합니다.


달부에서는 신규 회원이나 지난달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회원에게는 월 2만 원, 지난달 목표를 달성한 회원에게는 1만 원의 참가비용을 받습니다. 회원들에게 받은 참가비용 중 일부는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3, 6, 9, 12개월 선물을 사시고, 남은 일부는 자신의 사비를 더해서 보육원이나 야학에 기부를 하십니다.


저는 1,200일 가까이 매일 러닝을 하면서 일반적인 마라톤 대회를 거의 나가본 적이 없습니다. 뉴발란스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을 때 빼고는 기부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생리대 기부런, 신발 기부런, 독립유공자 기부런 등 우리 사회에 어려운 계층들에게 기부하는 런에만 참가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제 삶의 철학, 미션, 비전에 부합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제가 낸 참가비용이 누군가를 돕는데 쓰일 수 있다니 제가 참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3.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이 모여 있습니다.


유유상종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고 뭉친다는 의미입니다. 서로 살아온 환경도 시간도 제 각각인 사람들이지만, 블로그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선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대부분의 블로거분들이 선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제가 2년 넘게 알아온 부론님도 그렇습니다. 앞서 2번에서 말씀드렸듯이 기부도 많이 하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글을 쓰시고 말을 하십니다. 그런 분을 보고 모임에 참가하신 분들이시니, 말 안 해도 알만 합니다.



가입하고 열심히 활동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휴식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혼자서 운동하는 것이 더 편하고, 인증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생각까지 들어서 꽤 오래 휴식을 가졌습니다. 가끔 외롭다고 느껴지거나 힘이 없어서 혼자서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쉽지 않을 때는 누군가의 도움이나 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 다시 달부에 가입을 했습니다.


가입 후 12개월 동안 가끔 외롭게 힘들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달부에 계신 분들의 인증글과 말씀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제가 1,000일을 달성했을 때에도 1,100일을 달성했을 때에도 많은 분들께서 제게 축하와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부론님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렇게 저는 더욱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 혼자 달렸다면 1,200일 가까이 달리기가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매일 단톡방에서 자신과의 약속을 인증하고, 서로 응원하고 힘을 주고, 좋은 말들을 해주다 보니 여기까지 온 거라 생각합니다.



달부를 통해서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