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허례허식 없이 검소했고,
청빈과 실천의 삶을 살았다.
마지막엔 통장에 100달러를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나는 어떤 말을 남기고, 어떻게 돈을 쓰다 가야 할까.
나의 죽음 이후,
나를 아는 이들의 기억 속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남고 싶을까.
투병 중인 어머니를 뵙고 돌아오는 길,
이런 생각들이 유독 깊어지는 밤이다.
캥거루와 코알라의 나라 호주에 삽니다. 텃밭을 가꾸고 일상을 그림으로 그리고 글을 씁니다. 평범한 하루의 조각들을 모아 따뜻한 이야기로 엮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