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기도해
청년이 된 두 아들들과
10대를 보내고 있는 딸이 있는 나는
과연 이 아이들이 거대한 세상의 파도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올곧게 하며 살까
노심초사하곤 한다.
점점 더 혼란스럽고 문란해지는 풍토를 볼 때면
더 숨이 답답해져 온다.
이 나이가 되어도 여전히
마음을 지킨다는 게
참 쉽지 않은데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이고
아직 어린 너에겐 오죽하겠는가 싶어서다.
반갑게도 오늘 읽은 말씀에 그 답이 보였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
시편 119:9
주님
인간이 무엇으로 올바르게 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선물,
생각과 행동을 지키고 삶을 다듬는
당신의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되게 해 주세요.
주의 말씀을 지키며 그 말씀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하늘의 것들에 더 마음을 두는 이들로 살게 해 주세요.
오늘도 엄마는 두 손 모아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