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렙코 번아웃, 칼스루에, 잘츠부르크
2022년 1월 넷째 주 세계 성악계 소식
'번아웃'이 온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오페라 스타 안나 네트렙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포스팅이 여러 오스트리아 언론에 보도됨.
아래는 네트렙코가 포스팅한 내용.
"이 세상 사람들이 계속 속임수를 쓰는 반면 - 나는 내 건강과 웰빙을 케어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열심히 일했고 나 자신에게 다정할 자격이 있다. 자가격리, 테스트, 백신, 여행, 제한들은 족하다....
이 상황에서 음악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게 기쁨을 주지 않는다.... 나는 좋은 곳으로 가서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
네트렙코는 2020년에 코로나에 걸린 바 있으며, 코로나 방역 정책에 줄곧 비판적인 언급을 했음.
그리고 최근에 그녀는 어깨 문제로 고생했으며 가족을 잃는 슬픔을 겪었다고.
아래는 이 기사에 달린 댓글들 중 일부:
"그녀를 충분히 이해한다" (bergfeuer55)
"코로나를 대처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수고하고 있지만 이들 중에는 일을 그만둘 수 있을 정도로 돈을 잘 버는 이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다" (anblick)
-"질투하는 건 정말 섹시하지 않아!" (rapunzel)
"넵트렙코가 누구야?" (fg3)
"불행히도 아름다운 목소리가 항상 지성과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힘든 전염병 시기에 그녀는 파티 사진을 포스팅해서 부정적으로 주목받았다. 잘츠부르크에서도 그녀는 더 이상 축제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녀의 남편과 많은 2인 음악회를 계획했다. 무엇보다도 드라마틱한 역할을 불러야 할 넵트렙코를 포함한 두 사람의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아주 좋을 것이다. 그러면 아마도 그녀의 남편 목소리도 휴식 시간 동안 더 부드러워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이다." (bär)
"짐작하건대, 밀라노에서의 <맥베스> 중 '레이디 맥베스' 역할이 상당한 문제였을 것이
고, 휴식 시간은 어떤 경우든 중요하다. 그 후에는 그런 목소리에 부담이 가는 역할이 아닌, 예전에 그녀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벨 칸토 오페라였으면 좋겠다." (rainer ruby)
"아쉽다! 그녀를 위해 오페라 하우스들과 음반 회사는 그녀가 더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계약을 취소해야 한다. 친애하는 안나, 잘 쉬어요!" (alwxaussbg)
"위대한 가수, 나는 그녀를 잘츠부르크 오페라에서 여러 번 경험했고, 언제나 훌륭했다. <라 트라비아타>, <돈 죠반니>, <피가로의 결혼> 등 어떤 작품이든 항상 기쁨을 주었다. 그리고 사적으로도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굉장히 편안했다. 훌륭한 가수이자 여성이다!!!" (karoass)
https://www.diepresse.com/6085093/genug-anna-netrebko-legt-offenbar-eine-pause-ein
https://kurier.at/kultur/anna-netrebko-musik-zu-machen-macht-mir-so-keine-freude-mehr/401869973
칼스루에에서 열리는 2022 국제 헨델 페스티벌
'문화도시 칼스루에서의 바로크 마법' 2월 18일부터 3월 2일까지
이 축제는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의 생일을 즈음하여 1978년부터 시작된 음악 축제.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프로덕션은 <헤라클레스>
원래는 오라토리오이지만 플로리스 비서가 연출을 맡았고
미국 베이스 바리톤 브랜든 체델이 헤라클레스 역을, 바로크 스타 안 할렌베르크가 데야니라 역을 맡을 예정.
지휘는 라스 울릭 모르텐센.
그리고 2020년 헨델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오페라 <톨로메오>가 이번 시즌에 재공연 됨.
카운터테너 카메론 샤바지가 타이틀 롤 노래함.
지휘자, 작곡가, 음악학자, 플루티스트 겸 만화 작가이기도 한 만능천재 페데리코 마리아 사르델리가 지휘를 맡았고,
연출은 벤자민 라자르.
그 외에도 헨델 갈라 콘서트를 비롯한 3개의 특별 연주회도 있을 예정.
https://www.staatstheater.karlsruhe.de/programm/haendel-festspiele/
코로나로 취소된 잘츠부르크 2022 모차르트 주간
테너 롤란도 비야손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이
코로나 때문에 2022년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
원래 올해 1월 27일부터 2월 6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음.
이 축제는 세계 최대의 모차르트 축제 중 하나임.
비야손은 지난 목요일 방송을 통해
"잘츠부르크 상황이 극적으로 악화되었으며,
당국과도 협의했으나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며 축제 취소를 알렸다고.
올해 10개 지역에서 약 60개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모두 개최하는 게 무리였다고.
비야손은 "아티스트와 관객,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해 2022년 모차르트 주간을 전면 취소하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한다."라고 말했음.
잘츠부르크의 코로나 감염자 예상 수치의 최고점이 정확히 올해 축제 기간으로 예상되어 부득이하게 개최를 취소하게 됨.
2021년 모차르트 주간은 코로나 때문에 짧은 디지털 버전으로 대신 개최되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