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는 모국의 영토적 경계를 넘어 새로운 문화적 공간에서 살아가는 행위이자 사람들이며 본 연구에서 정의하는 디아스포라의 경계와 공간도 영토적 경계와 공간, 문화적 경계와 공간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브루베이커(R. Brubaker)는 본국을 떠나 타국으로 이주하는 '디아스포라 (diaspora)'라는 용어가 사실상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인구를 가리키고 있으며 모든 학문으로 확장(branch out)되었다고 언급했다.(Brubaker 2005:2). 해외이주, 국제이주, 디아스포라 현상 등 이주와 관련한 연구는 브루베이커의 주장처럼 전 세계의 모든 이주와 연결되어 있기에 일반화된 포괄적 이론을 형성하는 것이 난해한 측면이 있지만, 대체로 해외 이주를 다루는 연구주제 및 범위는 크게 이주의 원인, 방식, 경로, 시기 등 이주민들의 외적요인을 기준으로 하는 구분부터 노동이주, 유학이주 등 이주목적인 내적요인을 기준으로 하는 구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연구주제는 주로 정치학과 경제학, 경영학, 사회학, 지리학 등 기존 분과학문의 다양한 관심사와 이주의 원인과 경로, 영향, 인과관계 등과 결 합하여 동반 발전되고 있다.
_말레이시아 화인사회와 디아스포라 정체성 / 연세대학교 대학원 지역학협동과정 / 이다솜 / 박사논문 /2022_"
2024년 우리나라는 다민족 국가로 분류된다. OECD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인구의 5%를 넘어서면 '다인종, 다민족국가' 로 규정한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사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는 학문도 한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위의 논문에서 말하고 있듯이 다양한 분과학문의 결합이 필요한 때라고 볼 수 있겠다. 특별히 이 시대를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동청소년 교육에서 다문화교육은 필수불가결한 분야가 되었다. 다음 번에 다문화 교육의 정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
이제는 국가를 넘나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미도 자리 잡았고, 이로써 문화, 사회, 교육, 사회, 예술,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가 대두 되고 있다.
이 연재에서는 특별히 디아스포라 미술관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미술작품들을 디아스포라, 다문화, 다인종에 대한 시각을 가지고 감상해 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미술작품 즉 예술을 통해 사회의 변화, 가치, 규범, 미의 기준, 앞으로의 새로운 사회현상, 등을 읽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통해 가장 근본적인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술작품들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가치와 규범, 미의 기준을 담고 있기 때문에 미술 작품의 감상과 비평은 그 시대와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한 탐구와 연관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_예술로 배우는 다문화 / 차윤경, 김미영, 김선아 / 대교 / 2011_"
위의 그림은 마네의 그림이다. 마네는 인상주의 화가로, 인상주의의 아버지로 불리운다. 이 시기의 인상주의 화가들은 일본의 색채 목판화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일본의 채색목판화에서 볼 수 있는 단순하고 장식적인 요소, 여백, 자유로운 형태의 생략, 서양과는 다른 중심에서 벗어난 시점 등, 서양화가들에게는 굉장히 새로운 충격이었다. 그래서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 미술에는 자포니즘이 유행을 하게 된다. 마네, 고흐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은 동양의 자포니즘 영향을 많이 받은 화가들이다. 마네의 그림에도 보면, 일본제 금박병풍, 게다를 신은 일본인이 그려진 그림인 우끼요에가 붙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 미술이 서구에 이렇듯 강한 호소력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유럽의 과도기적 상황과 관련되어 있다. 자포니즘은 서구의 미학이 큰 변화를 요구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더니즘 화가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한 예술이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를 차지하는 일본 예술의 특성이 당시 서구인들의 이상에 맞았기 때문에 이러한 배경에서 일본의 미술과 일본적 취향은 서양 예술 전반에서 그 영향이 확산될 수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포니즘 [Japonism]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반고흐는 일본을 유토피아라고 생각했고, 이상적 세계를 프랑스에 건설하고자 하는 희망을 이루기 위해 아를로 떠난다. 그리고 정착한 곳이 <아를의 노란 집>이다.
미술작품들은 그 시대와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한 탐구와 연관성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적 외적 이주와 관련한 디아스포라 이야기들을 읽어 낼 수가 있고, 이것은 다양성과 기존의 개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시각, 경험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새로운 한국 다문화 시대의 교육 방안으로 제시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다민족 미술이 출현할 것이고, 미술계의 새로운 바람으로 탄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