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by
이윤인경
Jan 20. 2025
바람이 걷는다
발자국마다 아쉬워 남은 떨림
귀밑머리에 남았다
움직일 수 없다
움직임은 소리를 만드는 일
이 적막이 깨지면
저기 빈 자리처럼 이별을 시작해야 한다
고요를 지키는 건
순간을 영원하게 하는 마법 같은 것
바람이 지쳐 저만치 간다
나는 아직 이별이 아니다
[사진출처 - Pixabay]
keyword
사랑
고요
이별
Brunch Book
고요한 일상
01
고요
02
눈, 기억
03
사춘기, 봄이 죽다
04
문
05
가로등은 글썽인다 3
고요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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