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락폴로 Jun 09. 2020

K7 풀체인지 내년 출시 예정?

최근 국내에서 목격되고 있는 의문의 기아차 테스트카는 그동안 중국 전략형 모델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프로젝트명 'GL3‘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기아차가 새롭게 준비 중인 차세대 K7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3세대 신형 K7(GL3)은 지난 2016년 현행 2세대 K7(YG)이 출시된 지 5년여 만에 풀체인지되는 모델로 최근 현대기아차의 신차주기를 감안하면 시기적으로 이상하지 않지만, 지난해 6월 한차례 부분변경을 거친 K7 프리미어 출시 이후 벌써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기아차가 서두르는 감이 없지 않다.

여기에는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의 영향이 컸다.





더 뉴 그랜저는 파격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지만 사전계약 첫날 1만 7천여 대를 돌파했으며, 올 3월 국산차 역대 최다 판매인 1만 6,600대, 지난 4월 1만 5천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여파가 무색할 만큼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K7 프리미어는 지난해 그랜저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더 뉴 그랜저가 출시된 이후 올 1월 3,939대, 2월 2,851대, 3월 5,045대, 4월 4,772대로 그랜저 판매량의 3/1 수준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기아차가 그랜저를 대응하기 위해 신형 K7 출시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전면부는 위장막으로 가렸어도 실루엣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초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선을 끈다. 현행 K7 프리미어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그릴 크기가 한층 커졌는데, 3세대 신형 K7은 전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역대 기아차 중 그릴 면적이 가장 크다.





그릴 아웃라인은 다각형태의 입체적인 모습이며, 그릴 내부는 신형 쏘렌토처럼 기하학적이고 디테일한 패턴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디테일한 디자인은 알 수 없지만, 날렵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프론트범퍼도 위장막에 가려 확인이 어렵지만, 일부 드러난 부위에 신형 그랜저처럼 마름모 형태의 디테일이 눈에 띈다. 이 역시 공기흡입구인지 디자인적인 요소인지 불분명하지만, 현행 K7과 달리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앙 하단은 와이드한 에어인테이크와 센서가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차세대 K7도 지난해 11월 출시된 3세대 신형 K5에 최초로 적용했던 ‘타이거페이스’ 디자인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보다 넓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 고급 마감소재,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등 상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 없지만, 현행 K7과 더 뉴 그랜저처럼 같은 엔진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셀토스와 신형 K5가 현대차 코나, 신형 쏘나타를 누르고 판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형 K7까지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그랜저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가의 이전글 쎄미시스코 초소형전기차 EV Z 출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