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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Dec 08. 2020

겨울철 안전한 차량관리 체크리스트

깜짝 추위가 잦을 것으로 전망된 이번 겨울, 휴가시즌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스키장이나 해돋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발 전 빈틈없는 차량 점검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가족여행을 준비하자.





북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겨울철 차량관리를 주제로 운전자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경정비 리스트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에도 유용하다.





먼저는 차량용 배터리다. 내연기관 차량의 배터리 성능은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배터리를 구성하는 전해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엔진을 구동하기 위해 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출발하기 전 배터리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차량 전면의 엔진 후드로 불리는 '본넷'을 열면 배터리 상단에 엄지 손톱 크기의 표시창이 있다. 표시창이 '녹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나 다른 색이면 충전 혹은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면 눈보라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해 항상 충분하게 주유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전기차는 사용하지 않아도 항상 충전 상태를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기차의 배터리 히팅 시스템은 충전속도를 높여주고, 히트 펌핑시스템은 난방 시에도 주행거리를 증대시켜 주는 기술이다.





타이어의 공기압도 육안으로 꼭 확인해야할 사항이다. 예상하지 못한 폭설을 만나면 임의로 공기압을 낮춰 접지력과 제동성능을 높이며 긴급상황을 벗어나기도 한다. 일반도로에서는 조금 다르다. 날씨가 추워지면 타이어 내부 공기가 수축해 계기판에 경고등이 켜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고등이 들어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압력을 높여야 한다. 타이어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한해 최적의 공기압 상태는 타이어 옆면에 나와 있는 숫자가 아닐 수도 있다. 반드시 제조사의 사용자 매뉴얼에 나와 있는 권장 공기압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은 적정한 눈금까지 채워넣는다. 부동액은 일반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제품에 나와 있는 비율로 물과 혼합해서 사용하며, 반드시 엔진은 멈춘 상태에서 열기가 느껴지지 않을 때 미리 보충해야 한다. 최근 부동액은 4계절용으로 출시되어 여름에는 냉각수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와이퍼를 교체하거나 워셔액을 보충하는 것도 시야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밤새 내린 눈이 전면 유리창에 얼어 있다면 충분한 예열 시간을 두고 이를 녹이고 출발해야 한다. 눈 내리는 겨울철 워셔액이 나오지 않아 당황한 적이 있다면, 동절기용 워셔액을 투입구의 눈금까지 항상 채워두자.





워셔액과 와이퍼로 이를 억지로 녹이려면 날카로운 눈조각과 와이퍼의 얇은 고무의 마찰로 와이퍼가 손상될 수 있다. 와이퍼는 소모품인만큼 수시로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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