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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Jan 13. 2021

올해 바뀌는 기아 엠블럼, 전기차 때문?

기아자동차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원형 엠블럼의 변경을 추진하면서 이와 관련한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새로운 엠블럼을 직접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관련 상품이 등장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엠블럼과 함께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그룹 차원의 방향성에 발맞춘 계획의 일환이다.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브랜드 정체성(BI)과 기업 이미지(CI), 디자인 방향성(DI), 사용자 경험(UX) 등 전부문에 걸쳐 근본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자동차(KIA MOTORS) 라는 사명에서 자동차(MOTORS)를 빼고 기아(KIA)로 단순화한다. 이를 형상화한 새로운 엠블럼도 적용할 방침이다. 새 엠블럼은 동그란 원을 제외하고 'KIA' 필기체를 단순화한 형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새 엠블럼은 전기차시대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과 BMW 등에서 볼 수 있듯 최근 자동차회사들은 보다 얇고 단순화한 로고로 변경하는 게 추세"라며 "이는 앞으로 전기차 등 새로 출시되는 차종에 스스로 빛을 내는 형태 엠블럼이 적용될 경우 훨씬 눈에 잘 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초 바뀌는 엠블럼은 전기차에만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회사 차원의 전략으로 확대된 상황"이라며 "중장기 미래 전략인 '플랜S'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명과 엠블럼을 달고 출시될 새로운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기아차는 전기차로 추정되는 상표명 특허까지 잇따라 등록하면서 '미래 모빌리티'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전기차 관련 신규 상표권 29건을 잇따라 특허청에 등록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판매비중을 25%까지 늘릴 계획이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신차 CV(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나아가 현대차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구상과 맞물린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하바니로(HabaNiro) ▲퓨처론(Futuron) 등 미래 전기차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3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중 이매진 바이 기아가 새로운 엠블럼을 달고 등장할 전망이다. 이후 K7 풀체인지(K8)에도 적용되며 바뀐 엠블럼은 전사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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