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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Feb 09. 2021

2021년 전기차 플랫폼 경쟁 본격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가 전기차(EV) 플랫폼 경쟁을 본격화하고 라인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다음달 현대 ‘아이오닉5’를 세계 최초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1분기 기아 ‘CV(프로젝트명)’, 하반기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전기차 3총사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과 달리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고 공간 활용성, 제조ㆍ생산 효율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게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E-GMP 기반의 전기차 및 파생 모델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여 연간 56만대를 판매한다는 복안이다. 또 이를 통해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선다. 최근 SK네트웍스와 서울 강동구 길동 SK주유소 자리에 국내 첫 민간 전기차 충전소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을 세운데 이어 연내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 8곳에 직접 도심형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기아는 전기차 사업체제로의 전환 계획에 맞춰 선제적으로 국내 최초 전기차 정비기술인증제도인 ‘KEVT(Kia Electric Vehicle Technician level up program)’를 도입하고 자사 정비 협력사 오토큐와 소속 정비 엔지니어들의 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 신뢰도를 높인다는 각오다.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올해부터 전용 플랫폼 기반 신차들이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어 전기차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GM은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얼티엄의 모듈화는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에 걸쳐 활용되며 최근 ‘CES 2021’을 통해 GMC의 전기 슈퍼 트럭 ‘험머 EV’, 캐딜락 ‘리릭’과 ‘셀레스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중 리릭은 내년 글로벌 출시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 기반 ‘ID.3’를 이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 ‘ID.4’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도 지난해 ‘e-트론 55 콰트로’에 이어 올해 국내에 ‘e-트론 스포트백 55’를 들여올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EQC’에 이어 올 하반기 MEA 플랫폼을 적용한 ‘EQA’와 ‘EQS’를 내놓으며 전기차 브랜드 EQ 모델을 늘릴 방침이다. BMW도 ‘iX’와 ‘iX3’를 전기차 i 브랜드에 추가한다. 

테슬라는 1분기 내 ‘모델Y’ 주문을 받고 Sㆍ3(E)ㆍXㆍY 라인업을 국내에서도 완성하게 되면서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듯이 올해도 두각을 나타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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