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연말 국내 진출을 앞두고 오프라인 전시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스타는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온라인으로만 차량을 판매할 방침인데, 전시장을 통해 차를 직접 보고 시승하는 것은 물론 신차 인도까지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판매 초기 AS는 볼보자동차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는 서울 한남동과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남 전시장은 폴스타코리아의 1호 전시장으로, 연말 브랜드 공식 출범과 함께 개장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지난 3월 한국 법인인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를 설립했으며, 함종성 대표를 선임하고 논현동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출범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폴스타는 지난 2017년 볼보자동차와 지리홀딩스가 설립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해외 시장에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폴스타 1′과 순수 전기차 ‘폴스타 2′를 판매하고 있다. 폴스타 2 는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인 ‘모델 3′의 경쟁자로 꼽히며 주목을 받는 차량이다. 78㎾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유럽 WLTP 기준 최대 540㎞다. 한국 시장에서 폴스타 1, 폴스타 2 등 본격적인 신차 출시는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폴스타는 지난달 전기차 3종을 2024년까지 추가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 3와 소형 SUV 폴스타 4, 세단 형태인 폴스타 5 등이다. 특히 폴스타3는 볼보의 대형 SUV인 XC90와 같은 사이즈의 고급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한 외관과 넉넉한 힘이 특징이며, 포르셰의 대형 SUV 카이엔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내는 것이 목표다.
폴스타는 자신들의 경쟁 상대가 테슬라가 아닌 포르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로 승부수를 두지 않고, 성능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토마스 잉겐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도 “최고의 전기 스포츠카 포르셰와 경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서울 한남, 경기 하남 전시장에 이어 부산 지역에도 전시장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산 전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국내 폴스타 전시장에선 차량 설명과 시승, 출고 등이 이뤄질 방침이다.
폴스타는 초기 AS는 볼보자동차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경우 한국 시장에서 AS 네트워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 판매를 시작하면서, AS를 맡기면 수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폴스타의 국내 시장 진출로 전기차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000270) EV6, 테슬라 모델Y 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벤츠 EQS, BMW iX, 제네시스 GV60 등도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