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개될 제네시스 G80, 어떻게 바뀌나?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달 초 신형 G80의 렌더링 이미지를 최초 공개한데 이어 오는 30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신차를 완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신차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앞서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아반떼가 공개된 바 있다.
당초 2020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던 제네시스 신형 G80는 코로나19 여파로 모터쇼가 취소되자 고심끝에 온라인을 통한 출시로 전환됐다. 신형 G80는 30일 12:00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유튜브와 네이버TV,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이번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일 G80는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통해 앞서 출시된 GV80에 이어 G80에도 제네시스 디자인의 새로운 정체성이 반영될 예정이다.
측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키며, 그 아래 20인치 신규 휠과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역동성을 더한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또한 좌우로 길게 뻗은 트렁크 상단의 크롬 장식과 전동 트렁크 버튼이 제네시스 로고를 떠올리게 하며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실내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신형 G80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했다. 크래쉬패드에는 양쪽 문과 접하는 부분까지 길게 이어진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가로로 넓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치하고 운전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기준으로 간결하게 버튼을 구성했다.
운전자의 손이 닿는 주 조작부는 회전 조작 방식의 원형 전자식 변속기와 터치 및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적용해 사용의 직관성을 높였다. 아울러 A필러의 두께와 룸 미러의 테두리를 줄여 운전자가 앉았을 때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신형 G80는 3세대 후륜구동 플랫폼이 새롭게 적용되고 기존 3.3 자연흡기 가솔린과 3.8 엔진을 대체한 신형 세타3 2.5 터보, 람다3 3.5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세대 세타3 2.5 터보 엔진은 약 3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고 람다3 3.5 트윈터보 엔진 역시 최고 출력 4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등 고출력 모델로 새롭게 자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