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도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에서 1998년에 미국에서 C/K 시리즈의 후속 차종으로 출시해 2017년 현재까지 판매 중인 대형 픽업트럭이다. 해당 차종은 GMC 시에라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GM에서는 미국에서 직수입 판매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1세대 (1998~2006)
실버라도가 공식 모델명이 된 것은 1998년으로, 쉐보레/GMC의 제너럴 모터스 C/K 트럭 라인을 대신할 GMT800계 소형 트럭의 명칭으로 쓰였다. 헤비듀티(HD) 버전은 2000년에 GMT880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되었다. 소형 트럭 버전은 적재량에 따라 1500과 2500으로 나누어졌고, 고성능 버전인 SS와 하이브리드 버전이 중간에 추가되었다. 헤비듀티 버전은 적재량에 따라 1500HD, 2500HD, 3500이 판매되었다.
실버라도 SS: 2003년 초반에 출시된 고성능 버전으로, 실버라도 1500을 기반으로 실내외 디자인과 동력계통을 바꾸었다. 345마력(hp)을 내는 볼텍 V8 엔진의 고성능 버전을 4L65E 4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했다. 4륜구동 사양이 기본 설정되었으며 4륜 디스크 브레이크와 수정된 최종 단수가 적용되었다. 그 외에도 핸들링을 개선하기 위해 토션바 스타일의 전륜 서스펜션을 장착했으며, 20인치 알로이 휠, Z60 고성능 서스펜션도 여기에 추가되었다. 색상으로는 블랙 오닉스(Black Onyx), 빅토리 레드(Victory Red), 어라이벌 블루(Arrival Blue)의 3종류만 제공되었다.
2세대 (2006~2013)
2006년 4분기에 2007년식으로 출시되었고, 실내외 디자인을 훨씬 각지고 굵직한 인상으로 바꾸었다. 차대와 일부 엔진의 성능에도 변화가 가해졌고, 이후 등장한 SUV들과 콜로라도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전 대비 차체 패널 단차를 줄이고 앞창문을 완만하게 처리해 공기역학 부문을 개선했으며, 따라서 이전 대비 연비가 개선되었다. 1세대 실버라도도 클래식(Classic)이라는 서브네임을 붙이고 2007년 한 연식 내내 병행 판매되었다. 2007년에 북미지역 "올해의 트럭"으로 꼽힌 건 물론, 모터 트렌드로부터 "올해의 트럭" 상을 받았다.
엔진으로는 이전의 볼텍 엔진(스몰블록 V8 엔진 제 3세대)을 대신할 제 4세대 스몰블록 V8 엔진 라인을 제공했다. 4.3L V6과 4.8L V8엔진[10]부터 6.2L V8까지 총 5종류가 제공되었으며, 5.3L과 6.0L은 출력을 295마력과 315마력까지 늘리고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ctive Fuel Management) 등을 추가했다. 새로운 고성능 엔진인 6.2L V8엔진은 403마력의 최고 출력을 기록했으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시에라 데날리에 기본 장착하는 건 물론 실버라도 LTZ 트림에도 제공되었다.
3세대 (2013~2018)
2012년 12월 13일에 디트로이트 북미국제모터쇼에서 시에라와 같이 공개되었다. 2014년식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기존의 GMT900 플랫폼에서 탈피해 K2XX라는 완전한 새 플랫폼으로 갈아탔다. 실버라도 1500에는 4.3L 에코텍3(EcoTec3) V6과 5.3L 에코텍3 V8, 6.2L 에코텍3 V8의 3개 엔진이 제공된며, 대부분의 사양에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터치스크린과 함께 선택 사양으로 제공됐다.
그 외에 기술적으로는 액압 성형(hydroforming)식으로 만들어진 고강성 강철 차대를 사용하며, 트럭 캡의 뼈대도 고강성 강철로 제작되었다. 또한 보닛과 엔진 블럭, 컨트롤 암에는 무게 절감을 위해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트럭 화물칸은 스탬핑 기법 대신 roll-formed 기법으로 제작해 무게를 절감하면서도 강성을 높였다. 라인업상으로는 고급 사양인 하이 컨트리(High Country)가 추가되었으며, 갈색 가죽 인테리어와 1980년대 쉐보레 C/K 트럭을 연상시키는 앞모습을 적용했다. 헤비듀티 사양은 2014년 초부터 2015년식으로 판매했고, 멕시코에서는 Cheyenne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중이다. 필리핀에는 1500~3500 헤비 듀티와 하이 컨트리가 2014년 11월부터 필리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4세대 (2018~현재)
쉐보레가 콜로라도의 한국 공식 론칭에 이어 4세대 실버라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시판형 모델은 다양한 조합으로 판매된다. 레귤러 캡+롱 베드(긴 화물공간)부터 승차공간을 키운 더블 캡+스탠더드 베드, 뒷좌석 공간이 있는 크루 캡+숏 베드 또는 스탠더드 베드 등으로 나뉘며 각 모델별로 후륜 구동 또는 사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에서 기본형이 2만800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콜로라도의 미국 기본형 가격이 2만1000달러부터 시작하니까 7000달러 차이가 난다. 콜로라도의 한국 판매 가격은 3855만~4265만원인데, 미국에서 콜로라도와 실버라도의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실버라도는 한국에서 4000만원 후반대의 가격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