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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Apr 23. 2020

현기차 신차'골든 사이클'로 코로나19 위기 극복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주력모델 신차를 연이어 선보이며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이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에도 올해 예정했던 신차 출시를 일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차 판매는 9.3% 늘어난 14만9천912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의외로 좋은 성적표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6월까지 한시 적용하는 자동차개별소비세율 70% 인하 효과가 컸지만 연이은 신차 출시가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출시한 제네시스 GV80과 최근 출시한 쏘렌토, 아반떼 등 올해 10여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특히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대형세단 G80, 준중형세단 아반떼, 기아차 중형SUV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이 연초부터 잇달아 시장에 나왔다. 수년만에 맞이하는 신차 '골든 사이클'이다.





아반떼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대 이상의 계약을 올리는가 하면 공식 출시일까지 1만6천849대의 계약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첫 날 사전 계약대수는 1만58대에 달했는데 지난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1천149대)에 비해 9배 가량 많고, 지난해 월평균 판매대수(5천175대)와 비교해도 두 배 수준이다. 준중형 크기에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한데다 미래지향적 디자인도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네시스 신차들도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GV80은 국내 누적판매 계약만 이미 3만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G80은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 2만2천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중형SUV 모델인 신형 쏘렌토는 2월 20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2만6천368대 계약을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대수(4천360대)를 감안하면 6개월 치 판매량이 몰린 셈이다. 준수한 주행성능, 안정성에 대형 SUV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까지 더해지며 '패밀리카 대표주자'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형 투싼, GV70, 싼타페와 코나 부분변경 모델, 기아차는 스포티지, 카니발 신차 출시를 올해 예정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로 조심스러울 수 있는 소비자 심리를 공략하기 위해 안심 할부,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는 위축됐지만 업체별 주력 차종 판매는 여전히 견조한 상태다"며 "향후 출시예정 차종도 경쟁력이 입증된 모델이 많아 업체별 신차들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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