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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gonboy Oct 12. 2018

나의 브런치가 시작되다

마케터, 남편 그리고 아들의 브런치

jingonboy


내가 어렸을 때부터 사용했던 아이디이다.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우리 집에 인터넷이 처음 깔릴 당시 프리챌이라는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당시에는 'boy'였기에 그렇게 만들었나 보다. (당시 비밀번호는 내가 당시 살았던 아파트의 동과 호수의 조합이었고, 이 아이디를 지금까지 좋아한다.)


나는 그렇게 단순한 사람이다. 맞으면 맞고 틀리면 틀리다. 하지만 그 맞음과 틀림의 사이에 있는 것은 언제나 설득을 함과 당함을 통해 한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 설득은 지금 회사의 부장님을 만나 logic을 새우는 법, 그리고 사고방식이 조금 더 단단해진 것 같다.


내가 브런치를 시작한 이유는 내 와이프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또는 주변 친구와 지인 그리고 회사 동료까지 말로써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의사전달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머리가 좋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로 논리 정연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보다 글로 생각하면서, 그리고 무엇보다 기록에 남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이곳의 나의 아지트, 그리고 그 안에서 먹는 브런치.

그 브런치를 구성하는 나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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