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가솔린차 중 뭐가 먼저였을까?

by 최진규
최초의 전기차.png



놀랍게도 전기차가 50년 먼저 발명되었다.

세계 최초 전기차는 1881년 프랑스의 발명가 구스타프 트루베가 발명한 삼륜 자동차였다. 이 삼륜차는 납축전지와 지멘스(우리가 아는 지멘스 맞다.)의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그로부터 무려 50년이 지난 1886년에서야 비로소 칼 벤츠(Benz, 우리가 아는 벤츠 맞다.)가 가솔린 엔진 자동차 특허를 낸다.

상용화도 전기차가 먼저였다.

1900년대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비율은 증기차 40%, 전기차 38%, 가솔린차 22%이었다.

전기차는 조용하고, 배기가스가 없고, 크랭크를 돌리지 않아도 시동이 걸렸다. 전기차는 더 깨끗하고 고급스럽고 편한 기술이었다. 150년 전 얘기다.

그런데 전기차는 왜 흐지부지 되었을까?

1908년 헨리 포드의 모델 T가 대량생산되며, 가솔린차 가격이 낮아졌고, 텍사스 유전 개발로 석유값도 하락했다. 반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부족했다.
전기차 기술이 미흡한 게 아니라, 가솔린 생태계가 강했던 것이다.

이제 우리 앞에 놓인 AI를 바라보자.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AI도 기술일 뿐, 내 조직의 생태계(제도, 문화, 인프라)를 바꾸지 않으면 전환(AX)하지 못한다.

생태계는 누가 만드는가?

리더다.

AX는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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