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은 무엇일까?
인스타스럽다? 신조어인 인스타그래머블은 무슨 뜻일까?
인스타그래머블의 등장
인스타그래머블이란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즉,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이라는 뜻으로, '시각적으로 독특한고 트렌디하고 인스타그램 유저가 좋아할 만한'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사진과 일반적인 사진은 다르다. 2019년 인스타그램 통계기준, 인스타그램은 10억 명이 넘는 월간 이용자가 존재하며, 이들 중 5억 명은 매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압도적인 사용자 수를 자랑하는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의미를 가진 '인스타그래머블'이란 단어는 단순히 유행하는 신조어가 아닌, 특별한 의미를 지닌 형용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인스타그래머블을 구분 짓는 엄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간단한 공식을 만족하면 인스타그래머블 하다고 정의하기도 한다.
- 인스타그래머블 공식 -
누가 봐도 감탄할 만큼 예뻐야 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독특한 콘셉이어야 한다.
사진이 예쁘게 나올 수 있는 분위기(인테리어, 컬러, 조명, 장식물)
사람들은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에 열광한다.
인스타그램은 10대 20대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SNS 채널로 자리 잡게 되었다. 다양한 SNS 채널을 제치고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스타그램은 비주얼 강조 시대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사진이 중심이 되는 인스타그램은, 비주얼 강조 시대에 해당되는 10대,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신선하고 예쁜 디자인의 사진을 좋아하고, 이를 공유하고 싶은 욕구가 존재하고, 택스트보다 비주얼이 익숙하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10대, 20대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은 취미이자 놀이가 되었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에 익숙해졌고, 인스타그램에는 이제 인스타그래머블이 아닌 콘텐츠는 더 이상 인기를 끌 수 없게 되었다.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더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고, 더 잘 나온 사진을 골라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이러한 콘텐츠에 사람들은 열광하게 되었다.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사진은 인기를 끌 수 없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진은 비현실적이고 예쁘고, 트렌디한 사진이 되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이를 공략하기 위하여, 인스타그래머블 마케팅이 등장하게 되었다.
인스타그래머블 마케팅의 등장
인스타그램은 많은 젊은 세대들이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마케팅 채널이 되게 되었다. 사람들을 오게 만들고, 구매하게 만드는 포인트는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가 되었다. 콘텐츠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모두 인스타그래머블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공략하는 마케팅의 일부로, 2019년 기준 가장 중요한 마케팅 방법이 되었다.
인스타그래머블을 파악하고,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한 능력이 되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Product를 제작하는 곳도 생겨나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 능력은 물론, 좋은 사진을 찍히기 위한 유도 능력도 중요한 능력이 되어<실제 예시 >
책 표지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표지 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책의 흥행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에 책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북스타그램 이 유행함에 따라서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이 올리고 싶게끔 예쁜 표지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해졌다. 주로 수필이나 소설이 북스타 그램에 자주 올라가게 되고 책의 내용보다는 표지 사진이 중요한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의 특성상 예쁘고 트렌디한 표지의 책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매장 인테리어
술집,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매장들의 인테리어는 단순히 인테리어가 아닌 인스태그래머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투자가 되었다. 인스타그래머블 인테리어를 매장에 배치하여, 사람들이 사진을 찍게 하여 매장을 홍보하는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이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래머블한 매장을 찾게 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장 사진을 올리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게 만드는 매장은 자연스러운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가능하다. 음식 플레이팅
음식의 맛만큼 음식의 플레팅이 중요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음식 플레이팅이나 음식이 먹음직스럽게 생기면 사진을 찍어 소장하거나 공유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래머블 사진을 찍게 하기 위해서 음식점, 카페 등에서는 음식의 외관을 더욱 신경 쓰게 되었다.
인스타그래머블 음식을 통해 마케팅을 할 수 있다.여행지 포토존
여행 콘텐츠 또한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가 중요해졌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인스타그램에서 접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여행지에 대한 세세한 정보보다는 인스타그래머블 사진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여행지에는 인스타그래머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이 생겨나게 되어서, 사람들의 방문을 늘리고,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유도하게 된다.
여행지의 인스타그머블은 사람들을 여행 오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심리검사
심리검사, 성격유형 검사 등 나에 대해서 표현할 수 있는 검사들도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이 들은 디자인을 인스타그래머블로 만들기도 하고, 공유와 태그 등 다양한 인스타그래머블 요소를 추가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피드나 스토리에 게시물을 올리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인스타그래머블하고 공유가 가능한 콘텐츠를 쉽게 공유하는 방법이 강력한 마케팅의 방법이 되었다.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는 버블이다?
인스타그래머블의 등장으로 긍정적이 효과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외관과 비주얼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서비스나 상풍에 퀄리티가 비치는 것에 비해서 별로인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는 마케팅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만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표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가, 음식의 맛보다는 플레이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음식점이 종종 생기기도 한다.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서 본 콘텐츠보다 기대 이하의 서비스나 상품을 접하게 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고, 오히려 마케팅이 비효율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인스타그래머블이 대세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를 파악하고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케팅을 한다면, 자신의 서비스와 상품이 콘텐츠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본질에 충실한 인스타그래머블 콘텐츠 마케팅은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