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맺음말

고맙습니다

by 진하하하하

#1

고마운 사람들을 나열하려고 한다. 이때 아니면 언제 유명인사처럼 완결 기념 소감을 말할 기회가 있을까.


막내 작가로 일하며 나의 노동력 착취를 정당화했던 사람들.

머물 수 있는 집을 제공해 주고, 밥도 주고, 용돈을 주었던 언니.

여행 간다고 할 때 걱정했지만 크게 말리지 않았던 부모님.

태국 여행 하면서 만난 여행자들.

여행하면서 난간에 부딪힐 때마다 도움을 주었던 태국 현지인들.

내 여행기를 좋아해 주었던 친구들.

이 여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낸 나.

여행기를 끝까지 읽어준 독자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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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브런치에 연재하고 나서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 주었다. 구독하여 내 에세이를 읽어주는 독자뿐만 아니라 친구 E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에세이에 눈에 띄는 오탈자를 캡쳐해서 제보해 주었다. 인상에 남는 오타는 “그년는”이다. E가 없었더라면 많은 사람이 구독하고 내 오탈자를 보며 피식 웃었을 거다.

13화 “혹시 한국인이세요?”는 조회수가 11,000이 넘었다. 이는 브런치에서 다음 앱 메인 화면에 노출을 시켜줘서 가능했던 일이다. 그때 배운 건 좀 더 제목을 섹시하게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에세이도 준비하고 있다. 여행에 대한 내용이 아닌 나의 일상을 다룰 예정이기에 조금은 걱정되지만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그건 히트치길 바라는 마음에 태국북부 여행기 “도피 여행의 참된 미”를 이만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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