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그림 일기) 권태

by 달고나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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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서

설렘 가득 붉어진 낯 가리던 때

언제였던가.


행여 들킬라

종종걸음으로 곁을 스치던 순간이 있었지.


다른 의미로

붉은 낯을 보이고 만 오늘


곁눈질로 서로를 느끼던 때가

새삼 그리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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