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힘들면 내려놔도 되는데
공주님 안기가 모든 여자의 로망은 아니야.
난 공주가 아닌 걸
너도 왕자는 아니잖아
울 아빠도 험하게 키운 날
이렇게 애지중지 아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절대 바람 불면 날아가는 타입 아니거든
불거나 말거나 내 갈길 가는 타입이지
막 지켜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내 밥그릇은 내가! 완벽 사수할 수 있다고
나한테 다 맡기고 몸만 와 보다는
시궁창 같은 세상 우리 손 꼭 잡고 씩씩하게 헤쳐 나가자
말해주는 남자가 좋아
그러니까
그만 바들대고 날 좀 내려놓지 그래?
더 있다간 네 허리가 안녕을 고할 판이야
우리 공주님 안기 말고
서로 안아주기 하자
네가 날 지켜주고 싶은 만큼
나도 널 지켜주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