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그림일기) 힘을 내요, 당신

by 달고나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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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모두가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선함을 가장한 악인이 모두의 신뢰를 얻고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이

절망으로 적셔질 때.

바로, 지금처럼 요.


당장은 눈 앞의 벽이

난공불락의 성처럼 보일 겁니다.

쏟아지는 질책에 숨이 막히고

이때다 싶어 달려드는 무리에게

정신없이 짓밟힐 테지요.


하지만 그거 아세요?

거룩한 새벽은

질긴 어둠을 깨치고 나오는 법이랍니다.

다수에 가려진 소수를 기억하세요.

당신을 위하여 목소릴 쥐어짜는

작은 이들을요.

언제고 가면은 벗겨질 테지만

당신의 사람들은 당신을 지켜낼 것입니다.


힘을 내요.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요.

오롯이 빛나고 있을 당신의 새벽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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