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그림일기) 쉿!

by 달고나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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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죽빼죽 세모가

굴러 굴러

동그라미가 되었어요.


날카로운 가시는

으깨어진지 오래라지요.


몸도 동글

맘도 동글

동글동글 일상이 굴러갑니다.


아무도 모르겠지요?

가슴속 깊이 묻어둔

날카로움 한 조각.


때가 되면

번쩍 튀어 나와

서슬 퍼런 날을 들이밀 거예요.


나 따위 아무것도 아닌

그들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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