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죽빼죽 세모가
굴러 굴러
동그라미가 되었어요.
날카로운 가시는
으깨어진지 오래라지요.
몸도 동글
맘도 동글
동글동글 일상이 굴러갑니다.
아무도 모르겠지요?
가슴속 깊이 묻어둔
날카로움 한 조각.
때가 되면
번쩍 튀어 나와
서슬 퍼런 날을 들이밀 거예요.
나 따위 아무것도 아닌
그들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