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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리는 달고나이모
그래 네 거야(한숨)
by
달고나이모
Sep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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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멋짐을
전 세계에 알리지 못해서
안달인 친구가 있었다
겨우 시간 내서
만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오빠는 얼굴이 작고
어깨가 넓은 넘사벽 비율이라
거적데기를 걸쳐놓아도
모델핏이라는 둥
어찌나 다정한지 아픈 시늉만 하면
만사 제치고 달려온다는 둥
잘난 사람이
나만 바라보는 게 꿈같다는 둥
사진은 왜 자꾸 보여주는 것인지
잘생긴 연예인은 죄다 갖다 붙이면서
닮지 않았냐 강요 아닌 강요를.......
우리 오빠로 시작해서
우리 오빠로 끝나는 대화가 지겨워서
너네 오빤 네 눈에만 멋지면 되지
내 눈에 멋지게 보여서 뭔 소용이냐
물었더니 눈호강하고 좋잖아 란다
황당한 건
남친 자랑에 질려버린
다른 친구가 선수 쳐서
네 남친 잘생겼더라
현빈 저리 가라던데?
하면
쟤 우리 오빠한테 꼬리 치는 거지?
도끼눈을 뜬다는 거
어쩌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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