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그림일기) 통수 조심!

by 달고나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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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몇 번째 뒤통수인지

우리 순이 머리통이 남아나질 않는구나.


절망일랑 넣어두어.

그놈 또한 지나가리니.

화병으로 지새운 날들이 언제였나 싶게

핑크만발 일상이 돌아올 거야.


쫄딱 망해 버려라.

구슬픈 저주도 그만두어.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 현실을 인정하렴.


애써 지우려 하지 말고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교훈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기다리자.


이대로 주저앉기엔

너는 너무 아름답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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