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새보다 슬기롭게 해 주시는 분
호모 사피엔스(현생 인류)는
침팬지와 약 99.4%의 유전자를 공유합니다.
(고릴라와 오랑우탄은 99% 공유)
유전적으로 단 0.6%만 다를 뿐인데,
왜 인간은 눈부신 문명을 이루고,
침팬지는 여전히 자연 속에서
본능에 따라 살아가고 있을까요?
왜 인간만 미술, 음악, 패션을 즐기고,
종교를 만들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려 하며,
기도하고, 꿈꾸는 존재가 되었을까요?
저는 바로 그 0.6%의 차이 안에
하나님의 숨결이 담겨 있다고 믿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우리를 들의 짐승보다
더 많이 깨우치게 하시고
하늘의 새보다 슬기롭게 해 주시는 분.”
(욥기 35장 11절)
인간만이 하나님의 숨결,
곧 ‘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성경도 고전이므로,
한 단어나 숫자에 담긴 의미와 상징을
잘 파악하며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에서 숫자 7은
완전함과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상징합니다.
창조 사건 :
하나님께서 세상을 6일간 창조하시고,
7일째에 안식하심
→ 완전한 창조
나아만 장군 사건 :
요단강에 7번 몸을 씻고
나병이 깨끗해짐
(열왕기하 5:14)
야곱의 사랑 쟁취 :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씩 두 번,
총 14년 헌신함
여리고성 사건 :
제사장들이 7일째,
7번 돌고
나팔을 불자 성이 무너짐
(여호수아 6장)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베드로후서 3:8)
그러므로 ‘7일’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시간 개념으로 제한해 해석해선 안 되며,
하나님의 계획이
완전하게 이루어졌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모든 생물체가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 단세포는 유전적 변이와
자연선택과 적자생존 즉 진화 과정을 거쳐,
사자, 물고기, 인간, 박테리아, 식물 등
수많은 종으로 분화되었다고 합니다.
이 생명의 출발점을 과학은
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즉 “모든 생물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이 최초 생명의 탄생 과정이나
왜 지구에서만 생명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과학은 설명하지 못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흙의 먼지로
생명을 창조하셨다고 말하고,
과학은 우연히 하나의 세포에서
모든 생명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티끌 같은 단세포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신 분을 알고 있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 2:7)
“당신의 입김을 도로 거두시면
모든 육체는 다 죽어 가고,
사람은 티끌로 돌아갑니다.” (욥기 34:14-15)
과학의 발견이 성경의 진리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우연히"라는 자리에
"하나님"의 이름을 넣으면,
그것은 더 이상 우연이 아니라 창조입니다.
우리가 '진화'라고 부르는
적자생존과 자연 선택의 과정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먼지, 티끌’은 과학적으로는
산소, 탄소, 수소 같은
원소(elements)를 의미합니다.
(중2 교과서, 원소의 개념)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서도
"우리 몸도 흙과 같은 원소들로 이루어졌다."
고 배웁니다.
모세 족장시대의 사람들에겐
“먼지로 사람을 빚고
생기를 불어넣었다”는 표현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이었고,
오늘날의 아이들에게는
"원소로 사람을 구성하고
생명을 주셨다" 같은
과학적 언어가 익숙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과학 용어로 창세기를 풀어주는
소통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누가 물어도 대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해 두십시오."
(베전 3, 15)
과학적 용어나 이론은
세월이 흐르면서 수정되고 달라집니다.
그러나
모든 생명의 시작에 계신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은 영원히 동일합니다.
생명이신 예수님 안에서
온 세상 만물이 한 가족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생명의 계보입니다.
유전적으로 인간과 침팬지는
99% 이상 유사합니다.
그러나 고고학과 인류학자들은
결정적인 차이점 하나를 말합니다.
"사후 세계를 인식하고,
죽은 이를 매장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고고학에서는 뼈가 특정 자세로 놓여 있고,
함께 묻은 도구, 음식, 장식품이 있다면,
이는 죽음을 의식하고 준비한 행위,
즉 문화적 행동으로 간주되어
해당 생명체를 ‘인간’으로 분류합니다.
침팬지나 다른 영장류들은
죽은 동료를 슬퍼하는 듯한 행동은 보이지만,
그 시신을 의도적으로 묻거나,
애도의 의식을 치르지는 않습니다.
반면, 인간은 죽음을 의식하고,
그 이후를 준비합니다.
매장을 하고, 기념을 하며,
영혼에 대해 생각합니다.
죽음을 넘어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은
인간 안에 심어주신 하나님의 흔적이며,
모든 종교는 하나님을 찾기 위한
인류의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사도 17, 27)
고고학 저널 : https://australian.museum/blog/amri-news/three-different-early-humans-coexisted-in-south-africa/
그 많던 호모 종 중에
현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 이후
다른 종은 다 멸종했습니다.
그것은 자연 선택의 결과였을까요.
아니면 학살의 결과였을까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섬뜩한 가설을 하나 제시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자신의 인류 형제였던 다른 종,
예컨대 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 에렉투스를
멸절시켰다.”
그의 가설은 창세기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들로 동생 아벨을 데려가 죽인
가인의 이야기입니다.
유대인인 하라리가 이 구약의 이야기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인류 진화사에 투영했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의 이름 ‘유발(יובל)’을 성경 속
카인의 후손 이름에서 따 온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인데,
그는 비파와 피리를 다루는 모든 이의
조상이 되었다.”
(창세기 4장 21절)
하라리의 주장처럼
사피엔스는 주님 앞에서 떠나
에덴의 동쪽 놋 땅으로 향하며,
그 길에서 만나는 형제들인
네안데르탈인과 에릭투스를 모두 학살했을까요?
어쩌면, 우리는 지금도
우리의 욕심과 죄악으로 인해
자연을, 타 문화를, 약한 이웃을
‘제거’하려는
가인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영향으로
생물 종의 약 42%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과학자들은 이를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작이라고
부릅니다.
오늘도 주님은
카인의 후손인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창세기 4장 7절)
자연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증언하는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성경의 창조 이야기는
과학이 점점 밝혀내고 있는 자연의 원리들과
놀랍도록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과학이 하나님의 섭리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가장 위대한 과학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매혹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와 법칙을
현대 인간의 언어로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완전한 진리를 주장하기보다,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자신의 가설과 이론을 기꺼이 고치고,
더 나은 설명으로 나아갑니다.
아이의 진로를 두고 마음이 복잡할 때,
저는 빌립보서 2장 13절 말씀을 두고
기도했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나 과학자가 되고 싶어.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어.
갑자기 수학 문제가 너무 잘 풀리고
과학이 너무 재미있어."
하나님께서 아이의 마음에
꿈을 씨앗처럼 심어주신 것입니다.
아이는 과학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싶은
갈망이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아이에게
그분의 창조 질서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주실 거라 믿습니다.
아이가 과학자가 되어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질서를 연구하며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걷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부르면 좋은 찬양]
참 아름다워라. 우미쉘 목사. 13m20s부터
https://youtu.be/kuVVTMu6lOI?si=Df_HCJPjJYSmPsQT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