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지금은 이 단어에 대한 열정이 조금 사그라든 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 중요하게 적용되는 단어인 것 같다. 소확행이라는 말과 함께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지금은 소확행도 소확행이거니와 하루하루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느낀다. 당장 나부터도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그 안에서 내가 느끼는 행복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찾는 중이다. 과연 살아가는 하루 중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을까? 있다면 무엇을 하거나 누구를 만날 때인지, 혹은 하루 중 언제가 나는 행복한지 고민해 봤다.
아마 그런 순간들은 각자가 다 다를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그날 하루가 계획대로 진행되거나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시간이 소중한 것 같다. 그 하루가 아무리 힘들고 괴로웠어도 내일이 되면 조금은 해결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드는 것 같다. 요즘은 저녁식사 후 집 앞을 잠깐 산책하는 데 그 30분의 시간 동안 복잡한 마음을 달래곤 한다.
특히 바쁘다 바빠 현대인들은 정신건강(멘탈)을 위해서라도 하루의 행복을 찾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정신없이 하루의 시간을 보내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다해 그날 하루를 사는 것, 그리고 아무 일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하루를 잘 살았구나 하며 나 자신을 위로하고 칭찬하며 말이다.
고백하자면 나는 조금은 부정적이고 예민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하루의 행복을 찾아 하루하루를 즐겁게 또 긍정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그렇기에 하루의 행복을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