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시간을 사기당했다.
평균 연령 65세로 어르신들과 함께 한 수업이다.
선생님들을 위해 떡도 준비하고 그동안 출석도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오늘은 그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누고 싶었다.
하루 전 날 나는 상담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 요즘은 상담이 한 달에 한번 올까 말까이다.
경기가 안 좋은 것도 있지만 경쟁 학원도 많고 골목학원이라 선택의 폭이 자꾸 좁아진다.
그래서 온라인 홍보에 열중하고 있던 차에 상담을 하겠단다.
오후 1시에 약속을 잡았다.
오랜만에 잡은 상담이라 긴장도 하고 또 새로운 신규생을 맞겠노라 결의도 다졌다.
기존에 수강생이 좀 있었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사 예정이라
지금 곳에서 더 이상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쉽지만 기존 학생들과 이별을 했다.
하지만 우리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가 어긋나기 시작하니 이가 맞지 않아 곤란해 진다.
그래도 좋다.
앞으로 좋은 일이 있으려고 잠시 쉬어 간다라고 생각하자.
애써 마음 달래며 겨우 현실을 인정하며 다시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수강생 모집은 안되고 1달에 한번 상담도 어렵다.
마지막 수업이어서 어르신들께서 점심 식사를 하자고 했지만 부담드리는 것도 미안했고
신규생 모집도 중요해서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점심도 못 먹고 사무실로 왔다.
그런데......
1시가 지나고 2시가 다 되어도 연락이 없다.
온라인 톡으로 온 상담이라 다시 답장을 해도 답이 없다.
나는 그냥 그 시간을 멍하니 기다리다 그냥 날렸다.
내 소중한 시간,
또 수업하는 친구가 수업 시간에 오지 않는다.
연락하니
"선생님, 우리 아이가 수업이 없는 줄 알고 집에 오고 있다네요."
우와.
오늘 내 시간.
사람들은 약속에 대한 의미를 모르나 보다.
난 5 시간을 기다림에 그냥 보냈다. 기다림 대신 무언가 할 수 있지 않냐고 되묻는다면
"아니다."
나는 그 시간을 위해 준비라는 것을 했고 그 긴장감은 말할 수 없다.
어겨진 시간으로 무너진 허탈감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손해에 대해서는 대체로 잘 못된 것에 미안함을 가진다.
하지만 상대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서 그 중요함을 모른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나 보다.
그 시간은 우리가 귀하게 느끼는 돈만큼 그 사람에게 소중한 하다는 것을~
애써 마음을 다졌다.
그래도 마음이 불편해서 짜증이 났다.
어쩌겠나! 그 시간은 벌써 흘러간 것을
그래 짜증 내고 성화를 부린 들 흘러간 시간 어쩌겠나!
오늘은 그냥 태평가나 부르자 ^^
그렇게 어제를 보내고 다음 날 새벽 4시 나는 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