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가지려면?

주역 '사'괘와 유전자키 7번을 읽고

by 진전노트

리더십을 가지려면?


주역의 일곱 번째 괘는 지수사(地水師)이다.
위에는 땅(地), 아래는 물(水).
땅 속에 물이 있으니 사람과 군중이 모인다는 의미로 '무리 사', '군사 사'라고 부른다.

앞선 송괘 다음에 사괘가 온 이유를
주역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송사는 반드시 무리를 지어 일어나기 때문이다."

유전자키 7번은 리더십의 본질을 체화하고 드러내는 알파(Alpha)라고 불린다.
그림자-선물-싯디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분열(Division)
안내(Guidance)
덕(Virtue)

'분열'은 집단이 방향을 잃었을 때 나타난다.
외부와의 갈등뿐 아니라 내부의 가치 충돌, 신뢰 상실, 혼란까지 포함한다.

그런데 이 분열을 직면하면, 그 속에서 '안내'의 힘이 열린다.
여기서 말하는 리더십은 명령이나 통제가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는 힘이다.
그리고 '덕'에 이르면 억지로 이끌 필요가 없다.
존재 자체가 길을 제시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리더십 있다.
지수사괘나 유전자키 7번이 리더십을 설명하는 유일한 해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배울 점이 있다면,
리더십의 본질은 타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고 행동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변화는 억지로 설득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보고 따라가게 만드는 힘을 갖게 한다.

나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신 선생님께서 항상 '표'가 되는 것에 대해 강조하셨다.
누군가를 이끌려고 애쓰기보다, 스스로 표가 되는 것.
그것이 결국 리더십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매거진의 이전글평화란 무엇에서 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