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써보는 왕좌의 게임 엔딩
왕좌의 게임을 오랜만에 다시 보다가 역시나 시즌8에 들어서는 다시 보기 힘들 정도로 기존의 플롯과 캐릭터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나니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엔딩을 기록해보고 싶어졌다.
이에 한번 그것을 정리해보려 한다.
킹스랜딩 함락 준비 회의: 대너리스, 존, 티리온, 산사, 다보스가 전략 논의를 하고 어떻게 하면 세르세이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을지 토론을 하지만 쉽게 답을 구하기 못한다.
아리아와 하운드는 킹스랜딩 잠입 임무 자청하고 킹스랜딩으로 떠나게 되며,
북부와 남부 연합군 결성, 브랜이 나이트킹의 남하 징조를 감지하게 되어 킹스랜딩 정복을 서두르게 된다.
이에 제이미는 브리엔에게 드디어 마음을 연 후 자신이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세르세이 제거를 결심하고 남쪽으로 떠나게 된다.
아리아의 잠입: 아리아는 변장과 암살로 골든 컴퍼니 지휘계통을 무너뜨려 성문 개방의 혼란을 유도하자 킹스랜딩은 내부에서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운드는 아리아를 떠나 마운틴을 찾아 나선다.
대너리스·존의 진입: 민간 피해 최소화를 원칙으로 공성. 드로곤은 성벽·성문만 정밀 타격하자 킹스랜딩의 방어는 순식간에 무력화되기 시작한다. 성내는 이미 혼돈 그 자체가 되어가고 라니스터 가문의 사기는 바닥으로 내려가게 된다.
제이미와 세르세이: 이런 혼란 속에 제이미는 드디어 세르세이를 만나게 된다. 이에 제이미는 세르세이에게 이젠 정말 끝이다. 항복하고 우리의 죗값을 치르자라고 하지만 세르세이는 당신까지 날 배신할 줄을 몰랐다면서 마운틴에게 제이미를 죽일 것을 명령하며 제이미는 마운틴에게 큰 상처를 입고 만다. 하지만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운드가 나타나 마운틴과 싸우게 되고 두 거구들은 격투 끝에 불길 속에서 서로 죽게 된다. 이렇게 세르세이와 제이미만 남게 되자 제이는 세르세이에게 “이건 우리 이야기의 끝이다라고” 외치며 자신의 손으로 세르세이를 죽이고 자신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세르세이마저 죽게 되자 킹스랜딩은 더 이상의 저항은 하지 못하고 그대로 함락되게 되며 대너니스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철왕좌에 앉게 된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북쪽에서 나이트킹 남하 소식이 들려온다. 산사는 북부의 대비를 위해 윈터펠의 모든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린다.
브랜은 나이트킹은 나 세 눈 까마귀를 노리고 있다. 내가 미끼이자 족쇄가 되겠다며, 나이트킹의 군대를 자기 쪽으로 바로 유인하도록 제안한다. 이를 통해 다른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이트워커 군단을 킹스랜딩 쪽으로 집결시키고 이곳에서 최후의 전투를 펼치자고 제안한다.
이에 브렌은 킹스랜딩 외곽의 오래된 신전터에 자기만의 공간을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세눈까마귀의 정신게계로 들어가 나이트킹에 다가가 그의 약점을 찾아보고 유인하기로 한다.
티리온은 너무 위험한 거 아닌지 경고하지만 브랜이 짧게 답한다. “그의 추위가 내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어요. 잡는 순간, 나도 잡히게 됩니다.”
이러한 브렌의 흔적을 느낀 나이트킹은 전군을 킹스랜딩 쪽으로 향하게 한다. 화이트 워커 군단이 다가오자 킹스랜딩 주변은 겨울날씨로 변하며 Winter is Coming이 실현되었다. 나이트킹은 살아있는 모든 것을 없애기 위해 남하하며 어느덧 킹스랜딩으로 다가온 화이트워커 군단을 향해 도트라키, 언설리드 군단을 포함한 연합군이 진을 치고 전투에 임하게 된다.
대너리스와 존은 병사들을 격려하고 드래곤을 타고 하늘로 오르고 브리엔·그레이 웜 등 남아있는 주요 인물들은 외곽 방어선을 형성하였으며 회심한 멜리산드레도 불의신의 힘을 빌어 불 공격으로 군대를 지원했으나 화이트 워커의 진격을 막아내진 못한다. 아리아는 이번에도 잠입 임무를 맡지만, 나이트킹의 결계와 압도적인 화이트워커 군세 앞에서는 암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후퇴하게 된다. 그리고 지상의 전투를 통해 수많은 주요 캐릭터들이 사망을 하게 된다.
지상에서 하염없이 밀리게 되자 대너리스와 존은 공중에서 드래곤을 타고 계속 엄호를 하나 나이트 킹도 얼음 드래곤을 타고 이 둘과 싸우게 된다. 치열한 전투 끝에 존과 존의 드래곤인 라에갈이 나이트 킹과 함께 땅으로 추락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은 나이트 킹과는 달리 정신을 못 차리는 존에게 나이트 킹이 얼음 창을 날리고 대너리스는 급하게 존을 구하러 오다가 존 대신 이 창에 맞고 쓰러지게 된다. 이에 드로곤이 그녀와 존을 감싸 안고 후퇴하게 되며, 대너리스는 존의 품에서 마지막 말을 남긴다.
대너리스: “바퀴를 부숴서가 아니라… 바꾸어서 구해요.”라고 하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존과 대너리스를 정리한 나이트 킹은 다시 브렌을 향해 진군하고 나이트킹이 신전터로 들어가게 되고, 브렌은 계속해서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나이트킹의 약점을 찾게 된다. 먼 과거로 가 나이트 킹의 약점을 찾던 브렌은 잠시동안 나이트킹을 멈추게 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현재로 돌아가려고 하나 그 순간 브렌의 꿈속에 침투한 나이트킹이 브랜의 손목을 붙들고 얼음 문양을 새긴다. 이에 브랜의 눈이 잠깐 얼음빛으로 변한다.
하지만 그 순간 브랜이 눈을 뜨며 “지금이야.”라고 외치자, 숨어 있던 아리아가 한순간에 다가와 나이트 킹을 공격하나 나이트킹은 브렌의 마법에 한순간 몸이 경직되며 그대로 심장에 칼을 찔리고 만다.
결정적 타격을 입었으나 아직 쓰러지지 않은 나이트 킹, 그대로 아리아와 브렌을 내던져 버리고 칼을 뽑으려 하나 아직 브렌의 영향으로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때 드래곤을 타고 따라온 존이 드로곤과 함께 하강하며 화염 장막을 열고, 존이 등에서 롱클로로 돌진. 존의 검이 푸른 심장을 관통한다.
붕괴: 나이트킹과 화이트워커 군대가 산산이 갈라지며 꺼져간다. 내리던 눈이 멈추고 온 군대는 승리를 확신한다. 하지만 브랜의 손등에 미세한 얼음 균열이 남는다.
대너리스를 바다 바람에 띄우는 장례 후, 드로곤은 바다 수면 위로 화염을 뿜으며 슬퍼하며, 존 곁에 남는다.
전후 산사는 북부 독립을 선언하고 여러 가문이 모인 연합회에선 크게 반발을 하게 된다. 이제야 다섯 왕의 전투가 마무리되고 있는데 또다시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크게 다투게 된다. 이에 티리온이 중재하게 되어, 존을 존 스노우가 아닌 존 타르게리온으로 진정한 왕좌의 자리에 오르게 추천을 하게 된다. 처음엔 거절하던 존은 결국 “부수지 않고 바꾸겠다”는 대너리스의 말을 잇겠다고 맹세하며 존이 즉위하게 된다. 드로곤은 킹스랜딩 상공을 선회하는 수호의 상징이 되며. 브리엔이 왕실 기사단 재건하게 된다. 산사는 스타크 가문의 자치권을 보존받으며 윈터펠의 영주로 올라서게 된다.
윈터펠의 어느 조용한 밤, 브랜이 혼자 신전터의 토템 앞에 앉아 있을 때 바람이 멎고, 까마귀들이 동시에 고개를 든다. 브랜의 손등 얼음 균열이 살짝 번졌다 사그라들고, 그의 숨결이 한순간 김으로 보인다.
산사가 다가오자 브랜이 미소 지으며 말한다. “겨울은 끝났어요… 지금은요.”라고 하며 브렌의 눈동자가 순간 파란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하늘에서 브렌의 신전터를 비추자 바닥의 깨진 서리 자국이 나이트킹의 나선 문양을 닮아 있음을 드러낸다. 까마귀 떼가 원형으로 비행하며 화면이 어두워지며 시즌이 마무리된다.
세르세이와 제이미는 예언대로 제이미가 세르세이를 죽이게 되어 제이미는 그동안 자기 남매가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세르세이도 그에 합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대너리스는 폭군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존이 결국 진정한 왕으로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트킹은 없어졌지만 이 어둠의 위험은 결국 브렌을 통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닌 다시 돌아올 것이란 것을 암시하며 시즌을 끝냈으면 정말 어땠을까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