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앤벼리 Jul 19. 2023

부자의 말은 다르다?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을 읽고...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그럼 내가 생각하는 부자란 과연 어떤 사람인가? 부자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야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생각하는 부자란 일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한 달 식비 150만 원, 교육비 100만 원, 관리비 등 기타 비용 100만 원, 보험료 등 50만 원,  예비비 100만 원을 잡는다면 적어도 한 달에 500만 원 이상의 수입은 기본이다. 월 500만 원을 달성한다면 당장 은퇴해도 지장이 없으니 이쯤이면 부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돈과 시간이 모두 여유로운 사람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오늘 내가 도서관에서 발견한 사이토 히토리의 책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은 부자가 되는 데도 법칙이 있음을 알려준다. 

사이토 히토리는 우리나라의 세이노와 결이 비슷한 분이란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 고액납세자로 손에 꼽는 큰 부자에 속하지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해 온 작가란 점에서 그러하다.

 

  저자는 우리가 돈만 많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으며, 건강한 몸과 풍요로운 마음이 함께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돈이 많아도 몸이 아프고, 마음이 힘들다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몸과 풍요로운 마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건강식품과 화장품 판매업을 하면서 고객은 단지 제품만을 보고 사업장에 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함을 얻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주인장이 고객을 환한 미소로 맞이한다면 고객은 절로 행복해져 또 방문하고픈 마음이 들 것이다. 저자는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면서 억지웃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미소가 넘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한 덕분일까? 그는 사업에서 남다른 성공을 거두게 된다.


  고객이 행복하려면 무엇보다 자존감을 높여주어야 하는데 자존감을 높이는 데는 '칭찬'만 한 게 없다고. 이때 칭찬을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도 중요하다. 괜찮은 사람이 칭찬을 해야 그 칭찬이 더욱 의미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 스스로도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칭찬도 결국은 '말'로부터 비롯된다.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게 바로 '말'이라고. 흔히들 실천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말'을 하게 되면 자연히 '마음'이 따르고, 실천할 힘도 생긴다고 하니 내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경 써야겠다.


  걱정의 말, 부정적인 기운이 담긴 말은 나의 마음을 혼탁하게 만들 염려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무언가가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감사합니다"라고 먼저 말하는 것도 좋은 에너지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또 "나는 참 행복해", "못할 것도 없지", "나는 참 풍족해" 이런 말들은 좋은 기회를 불러오고 기회를 붙잡을 힘을 불러일으키므로 천 번을 반복해 되뇌면서 깊이 체화시키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건 저자의 취미생활인 '관음참배' 수행에 대해 소개된 내용이다. 33곳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소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때 소리 내어 소원을 말해야 한다고. 오랜 시간을 걷고 나면 몸이 지쳐 이완되는데, 이때 말한 소원은 내 잠재의식에 깊이 새겨지게 된다고 한다. 관음참배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도 지칠 만큼 걷기 운동을 한 후 내 소원을 입 밖으로 외치는 연습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대부분 책들이 약 300페이지 정도 분량인 데 비해 이 책은 170페이지 정도로 두께가 얇은 편이지만, 간결함 속에 핵심을 농축해 담고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내 마음 깊은 곳에 각인시키고 싶은 좋은 글귀들이 가득하다.


  부자의 법칙 중 하나로 소개된 '운'의 법칙도 다를 건 없다. 말의 힘을 이용해 '난 참 운이 좋아' 이렇게 외치는 것이다. 이때 꼭 운이 좋은 순간에만 이 말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어떤 상황이든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운이 좋은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걸린 갑상선암에 대해 '난 참 운이 좋아. 더 무서운 암에 걸렸을 수도 있는데 갑상선암에 걸렸고, 수술을 통해 이렇게 다시 건강해지고 있으니 말이야'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좋은 운'이란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


  부자의 말인 '감사합니다', '나는 참 행복해', '못할 것도 없지', '나는 참 풍족해', 나는 참 운이 좋아' 이 말들을 내 마음 깊이 새기고, 천 번 이상 반복하자.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은 분들께 일 독을 권한다. 

작가의 이전글 내가 만드는 기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