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곧 출간됩니다

by 이진민

오래전부터 이곳에다 하나씩 써서 쌓아두었던 철학동화가 드디어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던 요런 모습으로요.

아따 이쁘다
모아 놓으니 더욱 귀여운 철학자들. 피규어로 소장하고 싶습니다.
동화에는 이렇게 예쁜 그림이 들어가고요
아이들을 위한 글, 어른들을 위한 글을 따로 붙였습니다
독자들의 철학 선생님이신 안광복 선생님과 철학자 가족 <펀자이씨툰> 엄유진 작가님께서 추천사를 써주셨어요.
어... 저는 옷만 닮았네요. 새별 작가님이 과한 사랑의 마음으로 너무 예쁘게 그려주셨나 봅니다.

작가의 말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를 읽어주시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글작가 이진민입니다. 저는 정치철학을 전공했고,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바꾸는 일에 관심이 많아요. 철학을 두부처럼 부드럽고 먹기 쉽게 만들 방법을 고민하다 동화를 떠올렸습니다. 이야기 한 편에 철학자의 주장을 모두 꾹꾹 눌러 담을 수는 없지만, 중요한 개념을 쉽고 재밌게 만드는 건 가능하겠다 싶어서 하나씩 써 본 이야기들이에요.


각각의 이야기는 세 덩어리로 구성됩니다. 각 편마다 이야기를 하나씩 담고, '친구들과 생각해 봐요' 안에 생각을 더 뻗어볼 수 있는 열린 질문들을, ‘어른들과 함께 읽어요’ 안에는 조금 더 깊이 있는 언어들로 설명을 붙였습니다. 동화 형식으로 썼지만 청소년, 대학생, 어른들까지 모두가 함께 편안하게 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작업했어요.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철학을 뜻하는 필로소피(philosophy)는 고대 그리스어로 사랑을 뜻하는 '필로'와 지혜를 뜻하는 '소피아'를 합친 단어예요.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는 이 책을 통해 '철학책 밖으로 아이처럼 뛰어나올 철학'을 담는 제목이기도, 이 책을 통해 '동굴 밖으로 나오게 될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는 제목이기도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을 살며 지혜를 필요로 하지요. 이 열세 편의 동화가 느낌표를 주고 물음표를 남기는 이야기들로 기억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이라는 형용사에 진심을 담을 수밖에 없는 김새별 작가님, 작업 과정이 뭉클하게 느껴지는 마법을 행하신 강지수 편집자님을 비롯한 지와 사랑 출판사 식구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책 여기저기에는 지인의 사랑스러운 아이들 이름을 넣는 것으로 제 마음을 숨겨두었습니다. 사랑스러운 훼방꾼이자 고성능 충전기인 지음이와 이음이에게 사랑과 미소를 보냅니다.


부디 즐겁게 읽어 주세요.


- 글작가 이진민 드림


13일부터 온라인 서점 예약 판매 시작입니다. 정식 출간일은 21일이에요. 쓰면서 저도 즐거웠고,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도 재미있고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 걱정 없이 기분 좋게 간질거리기만 하네요. 필로와 소피가 세상에 나와 뛰어놀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기를 바랍니다.




카드 뉴스가 예쁘게 나와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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