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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팟퐁 커리

태국요리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안녕하세요

무주에 서식하는 한풍루 입니다.



저는 남편인 진묵이 만든

도자기 그릇에

세계 각국의 요리를 담고 있지요.







오늘은 태국 요리중에 

게를 튀겨서 카레에 넣은 요리인


푸팟퐁커리를 만들어 보도록 할게요.

태국요리점에서는

뿌빳뽕 커리로도 알려져 있지요.







푸팟퐁 커리는 

겉껍질이 얇아서 씹어 먹을 수 있는

'소프트 쉘 크랩' 으로 만들어서

껍질부터 집게발까지 그대로 씹어 드실 수 있어요.



그래서 맛이 고~~소하고 진하지요.

코코넛밀크를 넣어서 아주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기도 하지요.







요즘 꽃게철이라 꽃게를 튀겨서 요리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껍질이 단단해서 카레소스 사이에서

살 발라 먹는게 쉬운 일이 아니지요.



쫄깃하게 껍질까지 씹히는

소프트 쉘 크랩으로

맛있는 해물카레를 만들어 보도록 해요.







밥에다가 양념 쓱싹쓱싹 비벼 먹으면

아, 이거슨 천국? 헤헤헤


이럴 수도 있겠지요^^






   1. 소프트쉘크랩 튀기기   



껍질이 얇은 이 게는 온라인으로 주문하실 수 있고요

냉동상태로 오는데요

한 마리씩 이렇게 봉투에 싸여져서 와요.


신기하쥬~~



껍질을 하나하나 조심스레 벗겨내면

야들야들 통통한 게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지요.



게는 크지 않은데 살이 제법 두둑하고

껍질째 먹어서 그런지 먹을 속이 있어요.






찬 물에 담궜다가 물을 빼고

냉동새우도 몇 마리 같이 끼워 넣었어요.





한 마리를 통째로

 밀가루에 퐁당 넣고 앞뒤로 잘 묻혀주고요






팬에 기름을 넉넉히 담고 

튀김온도로 올려주세요.


냉동이라 수분이 많은데 밀가루를 묻혀주니

기름이 튀거나 하지 않고

잘 튀겨지옵니다.





네 마리 중에 다른 세 마리는 먹기 좋게

반 자르고 또 반 잘라서 

밀가루에 잘 묻혀주고요





냉동을 튀겨서 그런지

아주 바삭하게 튀겨지지는 않고

바삭한 식감이 남아있는 채로

부드럽게 튀겨져요.


냉동새우도 같이 밀가루 쓰윽 묻혀서

튀겨주었지요.






2. 채소손질하기


서로 잘 조화를 이루면서"게와 계란 + 커리" 로만 만드는 것보다

파프리카와 쪽파, 느타리버섯을 넣으면

양도 늘어나고 맛있어요.



파프리카 노란색과 빨간색 하나씩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요

쪽파도 7cm  크기로 나란히 잘라주세요.



느타리버섯도 꽁지를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어주시고요.


청고추와 홍고추는 편으로 썰어주세요.







3. 카레만들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 1큰술을 넣고

타지 않게 약불에서 향을 잘 내주세요.


카레가루 한 봉투 80g을 넣고

잘 볶아볶아 주세요.


"늘 + 오일" 에 카레가루를 넣고 볶으면

향이 더욱 좋아지옵니다.






카레가루가 다 풀렸으면 코코넛밀크 200ml 를 부어주세요.

우유나 생크림을 넣어주셔도 되어요.

농도는 물로 조절해주세요.






손질해둔 채소와 버섯을 몽땅 넣어주시고요

튀긴 새우와 크랩을 투하해주세요.






달걀 2~3개를 '대충' 풀어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카레에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후추를 뿌려주시고요.


끄읏!








껍질 발라 먹으면서 

늘 허기졌던 그 마음을 달래주는 양,


꽃게에서 느낄 수 없었던

풍성한 고소함을 맘껏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맛은 당근 꽃게가 최고이옵니다^^


가을 꽃게 한 번씩 꼬옥 드시고 지나가셔요

제철에 한 번 먹는게 보약 아니겠어요, 그져~~





고수를 듬뿍 올려서 

동남아시아 음식의 향을 느껴보고요.


커리는 하얀 쌀밥에 올려 먹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니

갓 지은 따끈따끈한 밥에 

듬뿍 올려서 싹싹 비벼 드시면 참 좋겠지요.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태국요리 2탄 

톰양쿵을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음식 담는 한풍루

그릇 만드는 진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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