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0
샤워를 하다 일기에 쓰고 싶은 말이 생각나서 얼른 로션을 바르고 일기를 써야지 하며 기뻤는데 다 까먹었다.
도무지 기억이 안 나서 너무 슬프다.
위태로운 것들을 사랑한다고 쓰려했었나.
고양이 사진이 찍힌 필름이 희미한 빛에 흐릿하게 날아가서 가슴이 아리다고 쓰려 했었나.
방금도 무얼 쓰려다 잊어 먹었다. 왜 자꾸만 먹는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돼지가 될지도 몰라.
속이 쓰리다.